2016년 3월에 방송되었던 SBS 세상에 이런일이 라는 프로그램에서
"구두약 사나이" 라는 제목으로 방송되었었는데요.
당시 보면서도 "많이 힘들게 사시는구나" 하며 안타까움에 방송을 보았었습니다.
그래도 방송 끝날때 쯤엔 구두약을 깨끗히 지우고 새하얀 얼굴로 해맑은 표정으로 마무리 되었구요.
그래서 잘 살고 계실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9시 50분쯤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 자전거 도로로 가던중 구일역 아래쯤에서 신도림방향으로 걸어가는
구두약 사나이 남매를 보았습니다.
예전에 구두약을 까맣게 바른 얼굴 그대로였구요.
돌아가서 사진이라도 살짝 찍고 올까 했는데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네요. 몰래 찍는것도 잘못인것도 같았구요..
왜 다시 구두약을 얼굴에 바르고 사시는지 모르겠네요. 건강하게 사시면 좋은데...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