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으로 삼기 위해 차를 댄 곳은 예전에 지내던 곳입니다.
거기엔 PV가 있죠.
PV에는 냉장고와 주방칸이 있으니, 뜯어다가 우리 전기 자동차에 붙이면 남아도는 전기로 이-득을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주방칸을 붙이기 위해서는 기계공학 기술이 필요하네요.
도구야 많이 얻어뒀지만 책은 아직도 모자랍니다.
책을 찾으러 떠나기 전에 차 안에서 책을 읽습니다.
밤에 돌아다니면 포위될 위험이 있어서 그래요.
도착했을 때가 새벽 시간이라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해가 떴습니다.
이제 저쪽 좀비도 줄여나갈 때죠.
밤 시간대의 사냥법이 잠입 후 방화였다면, 낮 시간대의 사냥법은 유인 후 사냥입니다.
낮에는 시계가 넓은 만큼 위험요소도 쉽게 알아챌 수 있으니 1:1만 이길 수 있다면 시간이야 걸리겠지만 안전하게 좀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생존자 좀비 같이 1:1이 힘든 녀석들도 괜찮습니다.
몇백 칸 밖으로 유인한 다음 샷-건으로 죽이면 되거든요.
생존자 좀비도 싹싹!
마트 안을 보니 좀비들이 한 군데에 모여 있습니다.
저긴 그냥 피해다니는 게 좋을 법 합니다.
백화점 너머에는 비교적 덜 위협적인 좀비만 있습니다.
그냥 좀비라면 일대다 상황에서도 그리 위험하지 않습니다.
왜 그냥 좀비들이 그리 많나 했는데, 마을이 하나 있었군요.
북동쪽으로 향하기 전에 이 마을을 먼저 털어야 할 듯합니다.
브루트 좀비도 싹싹!
샷건이 이렇게나 좋은 물건이었다니..
사실 이번 회차때 처음 써봤습니다. 예전엔 야태도 들고 다 썰고 다녀서 총은 무시했거든요.
마을 쪽 좀비를 정리하다 보니 피폭된 방랑자라는 좀비가 나옵니다.
방사능을 뿜는 좀비일까요?
마을 남쪽에 펌프 스테이션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건지, 아니면 크레이터에서 나오는 건지 확실치가 않습니다.
친절히 방사능 확인하라고 드랍해주는 측정기를 달고 측정해보았지만 방사능은 없군요.
그냥 죽으면 녹아서 사라질 뿐인 일반 좀비인 걸까요.
마트 안쪽까지 진입했는데 밝은 곳에 있는 좀비 무리들은 저를 보지 못합니다.
가까이 있던 화생방 좀비 정도만 저를 보는군요.
아무래도 야간시야가 생각보다 더 넓은 구역을 밝혀주는 모양입니다.
어둠 속을 못 보신다고요?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mk.500 성냥머리 폭탄!
하지만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대미지는 들어간 것 같은데...
결국 저쪽은 포기하고 따로 다니는 좀비들이나 정리합니다.
군인 좀비도 산탄총 두 발이면 쉽게 죽는군요.
갑자기 지나가는 길에 헐크 좀비가 다른 좀비들과 싸우는 게 보입니다.
어마어마하게 강한 대신 피아인식을 못 하는 컨셉인 모양이네요.
그 틈을 타 저는 여유로이 탐사합니다.
마트 안은 별 쓸모 없는 물품으로 가득합니다. 홈 인프루브먼트 마켓이라 그럴까요?
쓸모 없는 건물은 뭐다?
태우고 짼다!
어... 째야 하는데...
산탄총을 들고 내던져지면서 딜교를 합니다.
옷 찢어지는게 뼈아프긴 합니다만 생각 외로 대미지는 별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의외로 별 피해없이 클리어.
치명타가 잘 떠서 그랬으려나요?
그래도 샷건 들고 겨우 이긴 거니까 도심에서는 피해다녀야 합니다.
내던져졌다가 벽에 박으면 추가 대미지가 들어오거든요.
주는 탬은 보통 좀비와 다를 바가 없고, 도축해서 좀 더 많은 게 나오는 정도입니다.
정말 만나기 싫은 좀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