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주세요.ㅜㅜ
2년 4개월동안 애정을 갖고 쓰던 폰입니다.ㅜㅜ
제물포에서 회기로 가는 마지막 지하철 창동행을 타고 잠을 잤습니다.
술에 취해 꿀잠을 자다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창동역이였습니다. 절 깨우신 분은 창동역 지하철 청소하시는 분이셨구요.
그때가 대략 1월 5일 새벽 1시정도 된거 같더군요.(제물포에서 출발이 대략 1월 4일 11시)
서둘러서 내렸지만 스마트폰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나서 다음날 그리고 일주일 지난
오늘도 창동역에 직접 방문해서 선로에 내려가서 직접 둘러보고 왔습니다.
결론은 선로에 떨궜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구글 위치조회를 해보니 저와 함께 창동역까지 함께 왔더라구요.
남은 가능성은 지하철이 마지막 종착역이니 내리자마자 계단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다가 자고 있던 저의 옆자리나 혹은 바닥에 있던 폰을 보고 호기심에 가져가시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전문털이범이셨다면.. 제 주머니에 있던 블투이어폰, 지갑 등등 다 가져가셨어야 하니까요.
기종도 F350ST 지프로2 SKT 페르소나 버전이고 중고나라에 검색해보니 잘 받아봤자 8만원인데...
제 폰 상태가 겉만 번지르르 하지 2년 4개월 쓰다보니 유심인식이 종종 맛탱이가 갑니다.
그닥 좋은 폰이 아니니 다시 저의 품으로 돌려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오유 한달 방문자 수가 워낙 높으니 글을 남깁니다. ㅜㅜ
폰의 외부 모습을 글로 적자면
링케 퓨전 케이스로 테두리만 고무로 감싸주고 뒷면은 투명 플라스틱입니다.
2년 4개월동안 저 케이스만 사용하고 있어서 많이 낡았으며 색은 검은색입니다.
폰의 뒷면에는 카카오 프렌즈 빵에 있떤 스티커 2종을 붙여놨고 기타 24k 전자파방지?
디게 조금하면서 골드색 반짝반짝 거리는 사은품으로 받은거 붙여놨습니다.
폰 안에 사진에는 최근에 찍은 12.31~1.1 30살 기념으로
고등학교 동창애들 만나서 술집에서 찍었던 사진이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전송을 해놨으나 원본화질로 전송을 안해줘서 원본은 그 폰에만 있습니다. 흑흑
돌려주실 생각이 있으시거나
혹시라도 봤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메일주세요. ㅜㅜ
짧지 않은 요약..
1. 1월 4일 1호선 창동행 막차 탑승 후 5일 새벽 창동역에서 스마트폰 분실
2. 구글위치조회 해보니 마지막 위치가 창동역
3. 선로에 떨어뜨렸을까 싶어 5일, 11일 방문하여 직접 선로 확인해봤으나 발견X(남는 경우의 수는 누군가 가져감)
4. 2년 4개월 동안 사용 중인 폰이고 중고가격도 형편 없는 엘지 Gpro2 돌려주세요 ㅜㅜ
2년 4개월이 지났지만.. 액세서리는 보조배터리를 제외하고 전부 새거입니다. ㅜㅜ
꼭 연락주세요.
출처 |
저요.ㅜㅜ
정말 애정을 갖고 있는 폰이라서 2년 넘게 사용하던건데.. 이렇게 사라지니 너무나 허무합니다.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