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김신은 세번의 이별을 더 경험해야 하네요
은탁이의 첫번째 생에서 사랑을 했고
두번째 생에서 재회를 하고
아마도 또 이별을 하겠죠
그리고 몇십년.. 어쩌면 몇백년을 쓸쓸하게 기다리고
또 짧게 찬란한 사랑을 하고...
남겨진 도깨비도 외롭고 힘들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는 도깨비 신부는 또 얼마나 괴로울까요
해피엔딩처럼 보이지만 너무 아프고 긴 새드엔딩이네요
불멸의 도깨비도 언젠간 왕여와 김선 그들처럼
신부의 마지막 생.. 그쯤엔 둘이 손잡고 같이 떠날 수 있겠지요
긴시간 쓸쓸했을 김신의 찬란한 마지막을 상상해봅니다
"고마웠어요 도깨비... 잘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