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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식당에서 밥 같이 먹는 거.
게시물ID : menbung_42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로로롱
추천 : 1
조회수 : 105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1/25 13:54:44
저희 회사는 지하 식당에서 다같이 점심을 먹어요.
보통 4~6명씩 무리지어서 먹곤하는데,
저는 삼사십분 후에 혼자 내려가서 먹거든요.

신입사원 일때는 챙겨주는 윗사람들 따라가서 
같이 먹었는데 삼년정도 되고나서는
밥줄 기다리는것도 귀찮고 음식 맞춰먹어서 같이
일어나야하는것도 귀찮아서 혼자 먹어요.
  
그런데  부장님 한 분이 제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같이먹자고 하시는거에요.
이 분은 평소에 다정다감하신 분이거든요.
저 챙겨주시려고 하는구나 싶어서 거절을 못했어요.

아휴.. 마음은 너무 고맙지만 다음주부터는 불편하게
밥을 먹어야겠어요.   

저희 회사가 워낙 다른 사람일에 관심이 많은 분위기거든요.
집안 행사 회사사람들이 다 알고있고,
만약 제가  "나 어제 만원 주웠다." 라고 말 한마디하면
어느새 회사가 다 알아요. 
"만원 주웠다메 쏴라" "만원 주웠다메 허허허"
등등의 소리를 만나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할겁니다.
이런 분위기다 보니 제가 혼자 밥먹는게
이상해 보일수도 있었을거 같긴해요.

그래도 아휴...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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