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기들은 나한테 애교를 부리다가도
내가 없을 때 내 컵을 부수고, 화장실이 아닌 곳에 자신의 영역을 표시한다.
나는 분명히 우리 애기들한테 밥을 주고, 자신들이 실수한 것에 대해 혼을 내고
분명 나는 우리 애기들을 소중히 여기는데
왜 그럴까........
오늘 깨달았다.
나는 우리 부장님께 애교도 부리고 귀여운 척을 많이한다.
결코 우리 부장님이 이쁘고 사랑스러운 분이라서 그런게 아니다.
그분들한테 애교부리고 잘 보여야 내 밥과 내 화장실 티슈가 리필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분이 내 눈에 안 띄이면 어떻게든 똥을 싸고 싶다
어?
우리 애기들이 나한테 하는거랑
내가 우리 부장님한테 하는게 뭐가 다르지?
우리 부장님도 우리들한테 우리 애기들이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