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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무슨일 하는지 알고싶습니다. 짐작가는게 있을까요
게시물ID : gomin_1686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oxing
추천 : 0
조회수 : 112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1/31 14:40:39

안녕하세요 저희 친오빠가 돈번다며 집을나간지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저희 오빤 이십대 중후반이구요. 

그전까진 백수였습니다. (알바를 해도 한달이상 길게 못하는 성격 같았습니다.)


그러던 오빠가 어느날. 아는형이 어느회사의 이사로 있는데 
 본인을 스카웃 한다며 집도 다 구해줬고 돈벌이도 꽤 괜찮다며 집을 나간다고 하더군요 

오빠의 어떤면을 보고 경력도 없는 사람을 아는형이 스카웃을 해가냐  

물었더니 오빠가 기분나빠하길래 
(솔직히 왜 기분나빠하는지도 이해안갑니다.)

더 묻지않고 알았다 잘됬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오빠는 타지로 떠났구요.

그러던 어느날 오빠가 저에게 5만원 10만원씩 소액을 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일하는 새끼가 왜자꾸 돈을 꿔가냐며 역정을 냈더니
첫월급 탓을땐 첫월급타서 이거저거 쓰느라 그랬다 그러고
두번째 월급도 뭐.. 변명아닌 변명..
더이상 변명할게 없는지 거짓으로 다른사람들을 팔아가며
돈을 꿔달라고하더라구요

그리곤 한달 전후간격으로 그돈을 갚더라구요

어쨌든 갚으니까.. 신경 안썻는데  

오빠가 무슨일하는지 알려주지는 않고
(물으면 승질내니 묻지않았습니다) 

일이주일 간격으로 집에오는데 손이다 터서 피가나더라구요

그래서 너 밖에서 일하는거냐  손이왜이러냐 했더니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춥답니다. 

좀 이상해서 너 사대보험은 들고일하는거지? 

그러니 사대보험이뭐야 묻더라구요... 

사대보험몰라...??... 오빠 직장에 고용된거면 직장에서 의무로 가입해야하는거야.. 그것도 가입안해주는 곳에가서 일을한다구..? 했더니

저한테 아는척하지말라며 신경질적으로 나오더라구요 


이때부터 오빠가 무슨일을 하는지 혹시나가서 사기당하고있는건 아닌지... 오빠가 이렇게 기본적인 지식도없이 
사회생활하고있는줄 몰라서 작정하고 오빠에게 물었습니다.

난 오빠가 무슨일하건 존중한다. 그런데 오빠가사회에 나가서 옳지못한 대우를 받고있을까봐 확인좀 해야겠다.
또 가족 아무도 니가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는건 
문제가 있는거다.

내가 묻는건 가장 기본적인것이니 그것만 나에게 알려줘라

하고 직무 직장명 사업자번호 근로계약서작성 여부 근무시간
급여를 물었습니다. 

여기서 제ㄱ가 얻은정보는 직장명. 사업자번호. 근로계약서 작성여부만 확인되었습니다. 


무역대리업으로 분류되는 회사라는데 조회결과 아무런 정보 찾을수 없었구요. 

오빠의 급여는 190만원이라는데. 이것도 이상합니다.  

오빠의 말대로라면 방세도 안내고 고정적인 식비도 안내고
기껏 고정적 지출이래봤자 통신비 뿐인데 

3개월동안 저한테 소액을 꿔가고.. 그리고 오빠 잔고에 
11만원 뿐이라는것도 확인했구요 

뭔가 이상합니다.


이번 명절에는 가족들앞에 나타나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 외국에서 근십년만에 오는 친척이 와도 전화한번 없었습니다.

뭔가 본인이 떳떳하지 못한일을 하고있는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일을 하는걸까요 

오빠는 수원에서 근무중이라는데. 무역중계업도 아니고.. 대리업이 뭔지 감도안잡히고 

그회사에서 뭐 발주받고 상하차하는일 한다는데 

뭔 개똥같은 소리인지 더 캐물어보려해도 

자기가 알아서한다며 승질만내니 답답합니다.. 

짐작가는 일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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