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정도 식단을 바꾸고 활동량을 늘리면서 다이어트를 시도했는데.. 첫 두달동안 60키로에서 천천히 2키로정도가 빠지더니 계속 58에서 유지중입니다. 9월말에 여행계획이 있어서 그때까지 조금 강도를 높여 1-2키로 정도 더 감량하는게 목표입니다. 올해말까지 55키로대에 진입하는게 최종목표! 지금까지는 ‘앞으로 10년은 꾸준히 할 수 있을거같다’는 방법들만 했는데, 역부족인것 같아서 한달은 조금 푸쉬를 해보려고 합니다. (과체중에 조금은 더 가까운) 보통체중에서 (저체중에 조금 더 가까운) 보통체중으로 가려는거다보니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7년전에 54키로였는데 2016년에 1년에 걸쳐 58키로로 쪘고, 다시 6년에 걸쳐 아주 조금씩 2키로가 더 쪘습니다. 원래 체중이 거의 안움직이는 편이라 일주일, 한달에 한번씩 체중을 재서는 변화가 안 느껴졌는데 몸무게 앞자리가 변하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 생활습관이 변한것도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활동량이 떨어진게 컸던것 같습니다. 이제 노력해야죠.
먹는걸 건강하게 바꾸는건 참 쉬웠는데 먹는양을 줄이는게 참 어렵습니다.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소스없이도 항상 한그릇이상 배부를때까지 먹어야하고, 먹다보면 중간에 멈추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장 노력하는건 천천히 먹고, 뭘먹는지 생각하고, 물도 한입 마시고, 먹다가 중간중간 수저를 내려놓는 일입니다. ‘배부를때까지 안먹어도 된다, 더 안먹어도 조금있으면 배부른게 느껴질거야’ 라고 마인드컨트롤을 합니다. 파워I인 저는 사람들과 같이 먹으면 대화스트레스에 더 많이 빠르게 먹게 되는 경향이 있어 최대한 혼자 편안한곳에서 먹고자 합니다. 먹는 종류에 있어서는 야채를 위주로 먹고, 콩과 닭고기, 생선을 잘 섭취하고 있습니다. 단게땡길때 디저트류보단 과일이 나을거같아 블루베리나 귤, 메론같은 애들도 먹습니다. 빵을 안먹는게 제일 어려워서 통밀빵이나 오트밀을 대신 먹고 가끔 한번쯤은 머핀이나 쿠키를 먹습니다. 단백질을 조금 늘리는게 좋을거같아 쉐이크를 생각중입니다.
운동은 지속가능한 정도로 하고있습니다. 걷는건 하루 만보로 늘렸는데 헬스는 너무 길어지면 다음번에 가기가 너무 싫어져서, 아예 헬스장에 가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30분씩이라도 자주 가기로 목표했습니다. 구성은 주로 5분 스트레칭, 10분 근력운동 (스쿼트, 데드, 렛풀다운 등 하나 골라서 15개 3세트), 20분 인터벌 (달리기 걷기 반복) 유산소. 2키로 정도 더 빠지면 달리기 대신 근력운동을 더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이 보기엔 운동같지도 않을 것 같아 부끄럽네요. 피티를 오래받았는데도 웨이트트레이닝에 크게 재미를 못 붙여서 클래스로 하는 (돈냈으니 시간 맞춰가야하는) 요가와 필라테스를 일주일에 한두번합니다. 좀더 움직여야하는 테니스나 스쿼시를 배워볼려고 생각중이지만, 누구와 같이 해야하는 운동은 파워 i인 저한테 너무 어렵습니다ㅠㅠ
지금하는 것들 : 조금만 먹기, 배부른거 느끼면서 먹기 : 식재료는 자주, 조금씩살것 : 야채위주로 먹고 정제/요리 되지 않은 음식들 먹기 : 먹은거 칼로리 계산 (하루 1500-1600칼로리) : 하루 만보 : 매일 0-7시는 수면 : 요가나 필라테스 일주일 두번
더 노력해야할것들 : 하루 2끼-2.5끼먹기, 음식 반으로 나눠먹기, 하루 1300-1500칼로리 : 단게땡길때는 일단 멈춰서 쉼호흡! 안되면 오트밀, 우유 한잔으로 대체 : 점심먹고 15분 산책, 일하다 중간중간 건물 한바퀴 : 요거나 필라테스 안가는 날 중 출근 안하는 날은 오전에 공복 운동 30분, 출근하는 날은 저녁 먹기전에 운동30분
인바디를 재볼수있으면 목표칼로리를 설정하거나 근육이 빠지는걸 좀 더 생각할 수 있을텐데 그럴 수 있는 상황이 못되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차근차근하다보면 건강하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자주 중간보고를 하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