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시 대회에서 운좋게(?) 상을 타게 된 Fripsider라고 합니다.
어느 게시판에 글을 적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일단은 시 대회 자체가 유머게시판서 출발했다 보니 주최자분께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일단 이곳에 올립니다.
설날에 집에 내려가기 전, 우연히 글을 보고 뭘 쓸까 생각하다 급하게 머리에 떠오른 내용을 쓰고 기차를 탔는데 생각보다 많은 호응이 있어서 놀랐네요.
사실 이 시를 처음에 어떻게 종결 시켜야될까 많이 망설였어요.
설날이 싫은게... 아..아닙니다.라고 속마음을 감추는 식으로 할까
설날이 싫은게 아니라 백수인 제가 싫습니다.라고 그 마음을 드러낼까
근데 결국 생각해보니 이 두 가지가 모두 들어가는건 그냥 싫은게 아니라는 그 한마디밖에 없더라구요.
오히려 그 덕분에 간단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이 좋아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럼 이제 본격적인 상품 후기로 들어가보면...!
(저퀄주의)
(화질구지주의)
(보정없음주의)
갓백수인 저는 꼴에 친구를 만난다고 늦게들어와 다음날 늦잠을 자게 되는데...
갑자기 문 밖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넵 제대로 도착했습니다.(박스 뒤로부터 뜯은건 안자랑)
상자는 두 개! 하루의 건강을 챙겨줄 일일 베리봉지와 처음보는(?) 환들!
화질이 많이 구지네...요. 허헣; 스느스도 안하고 어디 뭐 사진같은건 잘 업로드 안하다보니;; 지금 찍어서보니 영..
여튼 햄프시드 2개와 다시마환 1개로 아주 푸짐하게 도착했습니다!
베리 + 초코 덕후인 저는 얼른 베리닢스 봉지를 하나 뜯어봤습니다
구성물은 저렇게 블루베리 + 크렌베리 + 카카오닙스로 구경되어있습니다.
근데 진짜 오버 안하고 베리 + 닙스콤보가 완전 맛있어요!
평소에도 초콜렛은 최소 72%이상짜리로 진한걸로 먹고 그러는 성격인데 카카오닙스때문에 초콜렛의 씁쓸한 맛이 잘 나면서도 베리로 달짝지근한 맛까지! 완전 중독성 있는 맛이에요.
그나마 다행히 한봉지치 양으로 쪼개져서 그렇지 안그러면 그냥 하루만에 다 찢어먹고 남았을듯 합니다(...)
(사실 지금도 하루에 두봉지씩 찢는건 안자랑)
그리고 남은 햄프씨드와 다시마환은 모두 부모님께 설 선물이라고 하고 보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이로써 올해 백수지만 부모님께 설 선물을 드리는 위엄을...?
물론 부모님께는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 비밀...이 아니고 그냥 솔직하게 다 털어놨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말씀드리니 그 시 한번 보자고 말씀을 하시는데...
차마 그 시는 부끄러워서 보여드릴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나중에 보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일단 어찌저찌 넘어갔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 번 대회를 열어주셔서 이 백수에게 속마음도 털게 해주시고 설선물도 장만(?)하게 도와주신 픞픞픞님께 감사 말씀을 드리며 후기를 마칩니당.
올해는 다들 꼭.... 취직합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