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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선생님들을 몇명 겪으면서 한결같았던건 모두 나의 바른자세와 열의에 비해 뻣뻣한 몸에 놀란다는거다
다가와서 직접 내 몸을 만져본 후에야
'아..이 사람의 가동범위는 진짜 이게 최선이구나. 알아서 제대로 하고 있는데 안되는거구나'하고
수업 후에 나에게 현재 잘 하고 있으며 무리하지 말고 정진해 달라고 응원해준다
ㅋㅋㅋㅋ오늘도 그랬다
그때 선생님들이 정말 카리스마있었고 내 열의도 보통은 아니였었다.
수업중이나 수업 후에 질문공세를 퍼부으면서 이래서 안되는구나 저래서 안되는구나. 이걸 고치자하면서
전굴정도는 완벽하게 되는 날도 가끔 있었는데 지금 난 반년넘게 수업을 해도 그때만큼의 가동범위가 안나온다
다른 사람들보다 칼각으로 부들부들 떨면서 어떻게든 더 제대로 해내려다보면 숨이 잘 안쉬어진다
내가 욕심이 많은걸까. 이렇게 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하고 싶은데
다들 쉽게 하는 동작이 안되는게 예전에는 창피했고 지금은 익숙해져서 무섭다
마그네슘은 이번에 다 먹었는데. 이제부터 홍초를 마셔볼까?
고관절이 제일 문제고 손목과 발목도 그렇고
목은 어딘가 자연스럽게 돌아가지 않고
당연히 가슴은 늘 뻐근하다
옆구리 등뼈 사이사이도 더 풀어줘야할것같고말이지
근데 이 유연성이라는게 총체적인 문제라서
고민하기보다는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는 생각을 좀 가지고 있긴하거든
-너무 느긋했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지난번에 햄스트링 나간건 정말 최악이였어
다신 겪고싶지않음. 운동텐션을 쫙 빼얏아가버린 사고....
계속해온 마사지나 스트레칭보다
좀더 땀을 내서 움직이는 아사나 위주로 바꿔볼까 싶다
내 몸에 집중해서 여기저기 다 부드럽고 강하게 만들고 싶다
아무래도....
운동량을 늘리는게 답인것 같은데 그건 안되니까
역시 긴장. 스트레스를 줄이는게 근데 그게 되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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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마음
안되도...다시 유념하고 가다듬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