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작하면서 피티도 등록하고 걷기운동도 하는 중입니다.
트레이너 선생님도 제 심폐 상태 보더니 "무리한 운동은 하지마라"고 해서 러닝 대신 걷는 걸로 합의봤습니다.
그런데 하루 1만보는 운동이 안 될 거 같아서 2만보로 했고요. 회사 때문에 매일 2만보는 못하고 있고 적어도 주 1회 이상은 2만보 걷기 하고 있습니다. 운동도 운동인데 요즘 잡념이 많아서 한강가서 무지성으로 걷는 게 좋더군요.
그런데 삼성헬스 앱을 보다가 '업적'이 있는데 여기 3만보, 4만보도 있더군요. 그래서 도전해볼까 싶기도 한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집이 여의도 근처인데 최근에 방화대교까지 왕복 걷기 도전했다가 공항철도 다리쯤에서 돌아왔습니다. 그나마도 집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2만보 채운 다음 택시타고 왔지만요.
쉬엄쉬엄 해서 그런지 몰아서 2만보 걸으면서 딱히 심폐가 힘든 건 못 느꼈는데...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고 정강이나 발목에 뼈가 아픈 기분이 좀 들었습니다. 당연히 허벅지 근육도 찌릿찌릿했고요. 이게 1만5000보 넘으면서부터 신호가 오면서 힘든 느낌이 나던데....3만보...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