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하나도 바라는게 없는 사람은
마냥 맞춰주고 싶어하는 사람일까?
나에게 관심이 없는걸까?
난 소중한 사람이 밤 늦게 집에 들어가는 걸 걱정하는데
왜 넌 매번 괜찮다고 내게 얼른 자란 말만 할까.
단 한 번이라도 네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
내 걱정이 필요한 널 보고싶고
내 응원이 필요한 널 보고싶고
내 목소리가 필요한 널 보고싶고
내가 필요한 널 보고싶다.
난 이만큼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넌 굳이 받으려 하지 않는다.
이 마음을 주고 싶은건 찔끔찔끔 위에 흘려버리는 바닥이 아닌데
아무래도 굳이 너에겐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네게 내가 필요한 날은 일주일 중 주말뿐인 것 같다.
나의 일주일은 일일일일일월화.
난 적어도 네가 아침마다 챙겨먹는 종합비타민보다는 필요한 사람이고 싶었다.
오늘도 의미없는 난 침대에 누웠다.
저는 어디가 잘못된 건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