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쁜엄마, 나쁜며느리입니다.
게시물ID : baby_18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찡이랑영이랑
추천 : 13
조회수 : 1311회
댓글수 : 73개
등록시간 : 2017/03/01 22:18:20
옵션
  • 외부펌금지
제목그대로에요..  시어머님에겐 집안일하나제대로못하고
남편밥한번 제대로해먹이지못하는 나쁜며느리구요
아이들에겐,  아이반찬하나 제대로해서 먹이지못하는
나쁜엄마입니다. 

워킹맘이에요. 첫째26개월 둘째12개월.. 
대한민국에서 애기키우기 참 힘드네요.
잦은야근에, 집에매일늦게들어오기 일쑤고,
집에오면 자고있는애기들보고, 
청소며,  설거지며 반찬이며 할틈없이 
자고일어나서 또바로 출근하고..

제가 야근이 잦으니,  어머님이 애기를보는시간이
늘어나고, 어머님이 많이힘들어해요. 
제가하는거라곤 주말에 애기들보는거.
주말에 애기 보는거 힘들어요. 애기밥도겨우겨우먹이고
제밥은 하루한끼 겨우먹으면서 아등바등 합니다.

 제가힘든건 참을수있어요.
전엄마니까. 난엄마니까 힘들어도참아야지합니다.
 엄마가힘든거보는게 더 힘듭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 두번씩이라도
아줌마불러드리면 낫지않을까했는데,
한사코싫으시답니다. 제가어떻게 해드릴방법이없어요

근데 남편은 그게서운한가봅니다.
평일에 잠좀줄여서 애기잘때 반찬해놓고,
청소해놓고,  설거지해놓기를 바라는 눈치입니다.

근데전지금도 너무힘들어요.
제생각에는 지금 엄마도 남편도 저도,
다열심히하는데 너무 벅차서,  자꾸 삐그덕거리는
거라고생각하는데, 남편은그게아닌가봐요

시엄마부려먹는 나쁜며느리에,
애기들챙길줄모르는 나쁜엄마인가봅니다.

이문제로 주기적으로 싸우게되더라구요.

한번씩 싸울때마다 너무크게싸워서
싸울때마다 살고싶지않다는생각이듭니다.
돈은많이벌고싶으니 회사그만두라고는못하고,
자기엄마가힘드니,  전 나쁜며느리인가봅니다.. 

아이들한테 미안하고.. 제자신이 너무 한심해지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