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님들 전 피부질환이 있어서 병원을 자주다니는데요. 1-2년전부터 병원을 바꾸고나서부터 (이사해서 집근처로 옮겼습니다) 잘 안났더라구요.
연고하고 먹는약만 받는거고 처방도 비슷해서 나이가 들어서 약이 잘 안 받나보다 생각했죠.
그런데 제가 먹는약을보니 카피약(제네릭약)이더라구요 이사오기전에 먹던약은 오리지널약이었는데 이 병원은 제가 이름도 잘 모르는 회사약을 처방하던겁니다.
그래서 오늘 의사한테가서 제네릭 먹는 것보다 예전에 오리지널 먹을때가 더 잘나았다. 지금은 약이 잘 안듣는거 같으니 왠만하면 오리지널약으로 바꿔달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의사가 코드가 안잡혀있어서 못 준다는 겁니다. 종합병원도 아니고 동네병원이 코드안잡혀 있어서 못 준다는 그 말이 이해가 안되네요.
그러면서 똑같은 성분이라 괜찮다고 말하길래 그럼 성분으로 처방해줄 수 없냐 했더니 그것도 안된다고 정 원하면 약국에서 대체조제할 수 있으니 약사하고 상의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약국으로 갔습니다. 첫번째 약국은 당당하게 그 약 없다고 하구요. 오리지널약인데요. 두번째 약국 갔더니 약은 있는데 선생님이 내신건 정제고 오리지널약은 캡슐이라 제형이 달라 대체조제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의사는 그런것도 모르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병원에 캡슐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또 코드타령합니다. 코드가 없으면 왜 처방전 못쓰나요? 사람이 죽을병 걸려서 와도 코드없으면 약 못준답니다.
그래서 환불이라도 해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못해준다고 합니다. 방금 소비자보호원에 상담했는데 의사 진료실에 들어가는 순간 진료비는 돌려받을 수 없다하네요. (의느님 대단합니다 여러분 얼굴마주치면 돈내야돼요 주의하세요) 이런경우는 프론트에서 처방되냐고 물어본 다음에 돌아가야한다 합니다.
동일한 약인데 왜 소비자인 환자가 선택권이 전혀 없는거죠? 약은 우리가 먹는데 왜 의사가 선택할까요. 아직도 코드가 없어서 처방 못한다는 궁색한 변명이 귓가에 맴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