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탯줄을 잘랐지만 아직도 이녀석이 얼마전까지 아내 뱃속에 있었다는게 믿어지지 않네요.
생일아침에 아내에게 진통이 온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뜻하지않게 엄청 큰 생일선물을 받았네요(.....)
덕분에 아들과 제 주민번호 앞자리가 5자리나 똑같습니다...
나이만 먹었지
늘 내가 어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싶지 않았는데
이젠 어른으로써 또 가장으로써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제겐 큰 인생목표가 있어요.
아내에겐 "다음에 다시태어나도 당신을 만나 결혼하고싶어요"
아들에겐 "아버지같은 사람이 되고싶어요"
딸에겐 "아빠같은 사람과 결혼하고싶어요"
라는 말을 듣는게 늘 소망이었고 삶의 목표입니다.
이제 첫단추를 끼웠네요.
부디 어긋나지않게 부모로써의 소명을 다할수있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