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옛날에 남성용은 맥컬리컬킨이 스킨을 얼굴에 바르고 소리지르는 장면 땜에
뭔가 강하다는 느낌과 아플거다 라는 느낌 때문에 쓰지 않았어요.
그냥 누나가 샘플 주는거나 아니면 누나들꺼 같이 쓰고 그랬어요.
게다가 나중에 커서 남성용을 써보고 느끼는 거는 여성용썼을 때랑 그닥 그렇게 큰 차이도 못느끼기도 했어요.
대신 남성용은 너무 향이 강하고 안좋게 느껴지기도 해서 남성용을 잘 안썼던것 같아요.
제 피부는
겨울에 특히 이마쪽은 괜찮은데 볼살이나 입가쪽은 너무 건조해져서
깨끗이 세안하고 바로 로션을 안바르면 갈라지면서 하얗게 일어나거든요.
입 크게 벌리면 입술도 찢어지고 얼굴 전체가 당기기도 해요.
많이 건조한데 끈적이는 타입은 싫어해서 고르는데 많이 고민되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쓰던 로션을 다 써서 일단 새 로션을 샀습니다.
매장 가보니 전에는 녹색하고 파랑색만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까 빨간색이 새로나온건지 있더라구요.
근데 이상한게..
이거 예전에 사본것 같은 기억이 나는거예요 자꾸...
그러다가 아까 기억이 났는데요.
그때 완전 맨날 밤늦게까지 술마시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또 술마시고
1주일중 총 하루 정도만 기억이 날 정도로
술만 마셨던 때에
누가 쓴다고 잠깐 엄마가 물어봤는데
제가 취한채로 세트를 다 줬던 기억이 나네요;
색상은 파랑색이었던 것 같은데 세트로 샀었어요.
아무튼 빨간색은 제정신을 차리고
잘 써야겠어요. ㅋㅋ.
사용 후기 남깁니다.
그 전에 쓰던 로션은 (VON*N)이랑 비교입니다.
점도: 이번에 산 게 조금 더 점도가 있는 느낌입니다.
여성분들 쓰는 꾹꾹이? 용기? 누르기는 많이 누르는데 찔끔 나오는 그런거 있잖아요?
딱 그정도로 나오기 때문에 점도가 좀 있어요.
근데 양이 적게 나오지만 농축된 느낌이 더 있어보이네요.
발랐을 때 느낌: 끈적이지는 않고 부드럽게 펴지는 느낌 입니다.
얼굴에 다 바르고 나서 얼굴 만져보면 끈끈하고 접착적인 느낌이 아니라 많이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예요.
머리카락으로 치면 린스한 느낌?이예요.
향: 향이 조금 독특하다고 느껴지는데요.
박하향 처럼 시원함을 느끼는 그런 향이 아니라 약간 건조한 오두막나무에 둘러싸인 향?
보통 화장품의 꽃향이라던가 달짝지근한 그런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가격: 가격은 일단 로션만 25,000원 인데요.
기존에 쓰던 VON*N이 얼마인지 몰라서 비교를 못하겠어요.(받은거라서..)
스킨은 제가 안쓰는 편이라서 따로 나중에 더 구매할 의향이 있다면
크림? 정도일 것 같아요.
아마 개당 20,000원에서 25,000원 했던 것 같습니다.
4개(스킨+로션+클렌저?+크림)가 1세트 인 것 같은데 다 합하면
적지 않은 돈이라 생각듭니다.
피부가 좋아지려기보다는 아직 쓴지 하루밖에 안돼서 모르겠기도 하구요.
어차피 피부 아프지 않게 바를거 이왕이면.. 싶어서 샀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는 것 같아서
잘 산건지 고민이 됩니다.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