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머나먼 이국땅에서 쓸쓸히 집순이로 공부하다가
드디어 올 여름에 공부 마치고 한국으로 아주 들어가요!!!
작년까지는 크게 못느꼈는데 당황스러운게 뭐냐면
오유에 글쓸 때 말을 점점 횡설수설하게 돼요
주제가 막 이리갔다 저리갔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가고요,
전 말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했는데 오유분들이 이해를 못하고요 ㅠㅠㅠㅠㅠ
저번에는 댓글을 애매하게 달아서 비공폭탄맞았어요ㅋㅋㅋㅋㅋㅋ 해명하긴 했는데 해명도 알아먹기 힘들게 해서
다른 분이 애기 말 번역해 주시듯 제 말을 알기 쉽게 정리해주시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친절하셔ㅠㅠㅠㅠ
그렇다고 영어를 어마어마하게 잘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처음에 3살짜리 언어수준이다가 지금은 5살? 좀 높게 잡아서 문법좀 자주 틀리는 7살정도로 해줄까요 ㅋㅋ??
영어 실력이 오를 수록 한국어 실력이 떨어지니까,
제 딴에는 영어가 많이 안늘었으니 한국말도 아직 잘 하는거야 ^ㅇ^! 라고 생각했는데
진심 영어도 한국말도 횡설수설하기 시작했어요 --.....
빨리 한국 들어가서 자리잡고 다시 언어바보가 아닌 말 좀 조리있게 하고 싶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