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토론 봤는데 문재인 후보님 이제껏 토론 중에 가장 언성 높이고 강하게 질타하시더군요. 예전 대정부질문 때처럼 볼펜 던지시는 줄 ㄷㄷㄷㄷ
광주에 가든 충북에 가든 지역현안이나 정책 따위엔 관심 없는 후보들 사이에서 열 받을 만도 하죠. 특히 안 후보가 KTX 따위는 논하지 말아야 한다고 할 땐 진심 혈압 오름... 그러면서 국토의 X축 얘기는 뭔가요. 두 사안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기는 하는 건가요.
8차토론이나 되고 보니 네거티브와 문재인 해탈과 최성 고군분투의 무한반복이네요. 새로운 포맷이 필요할 것 같은데..
아바타 토론 같은 건 어떨까요. 각 캠프 측에서 대표 하나씩 나와서. 문 후보 측에선 표창원이나 김광징어가 나와서 셔츠 소매 걷어올리고 토론하면 좋겠..(사심100%)
바른정당처럼 선 채로 1대1 토론이라던지. 복면가왕처럼 즉석에서 방청객 현장투표라던지. 1vs100 후보자vs국민100인 간의 토론이라던지...
좀 더 예능 포맷으로 다가가고 시청률이 나와야 네거티브도 줄어들 것 같습니다. 대신에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짓?을 하기 위해 더 정책과 매력어필에 매진하겠죠. 일반 국민들에게 응원과 악플도 실컷 받아보고요.
뭐.. 받아들여질 리는 없겠지만요. 아직까지 엄숙하기만 한 한국 정치 상황이니까요...(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