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약이야' 란 말 참 많이 들었었지 이 말을 믿고
바쁘게 살면 생각이 안나겠지 하며 자기계발에 몰두했고
운동도 꾸준히 했어 그덕에 1년안에 내 평생 읽었던 책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고
주위사람들한테 더 멋있어졌단 소리도 듣겠됬어.
이렇게 1년동안 하루하루 쌓이는 스펙에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웠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볼 떄면 전 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됬음에 만족했어
그런데
헤어진 그날 이후 너와의 모든 연락이 끊겼었고 또, 내 주위 사람들 중에 너의 안부를 물어 볼만한 사람이 없었기에
너의 근황들이 궁금했지만 알 방법이 업었어. 그런데 오늘 카톡 친구추가에 너가 떳어
다 잊은줄 알았는데 무덤덤할줄 알았는데 이거 하나에 심장이 요동이 치더라. 바로 친구추가하고 프로필 사진을 봤고
귀찮아서(지금생각해 보니 미련이었나봐) 안버렸던 편지들과 주고받았던 선물들도 다시 봤는데
너를 잃고 저것들을 이뤘다고 생각하니까 다 부질없어 보이네.
에휴 이제와서 왜 갑자기 후회하냐
옛 생각에 씁쓸해 술마시다 끄적여봤네요.
언제쯤 완전히 다 잊냐!? 좀 잊자 잊어 제발좀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