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작가)은 철학과 여대생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삶아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죽을 결심으로 편도행 비행기표를 삽니다. 동남아쪽이었던것 같은데 어딘진 모르겠습니다. 무작정편도 티켓을 끊고 말도 안통하는 곳에 여자 홀몸으로 갑니다. 역시 거기서 도둑맞아서 돈 잃고 그래서 구궐?같은거 하며 어케어케 우여곡절 끝에 먹고 지내고 또 병걸려 다리를 잘라야할지도 모르는 죽을고비같은것도 걸리지만 다행히도 잘 나았고 불법체류 뭐 그런것 때문에 도망가다 어찌어찌 몽골로 도망가게 되고 거기서 어느 곳에서 양치는 일을 하며 먹고 지내고 하다가 돈도 조금씩 벌고....그렇게 1여년? 정도의 질풍같은 삶을 살다가 결국은 다시 한번 삶을 살아보기로 하고 비행기표를 사서 귀국해서 그간의 경험을 책으로 쓴것입니다. 23살이라고 알고있는데, 여행을 떠난 나이인지 돌아온 나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는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예전에 이 책 소개하는 글을 볼때도 진짜 대단하다 하며 그냥 그렇게 넘어갔는데 시간이 꽤 지나 저는 이재 아재가 다 되었지만(ㅠㅠ) 자꾸 이게 뇌리에 남아 생각나게 하네요. 2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말도 안통하는 나라에 돌아오지 않을 각오로 편도행 비행기표를 끊는다는 생각을 직접 실행했다는것이 뭔가 저의 가슴에 자극을 주는것 같습니다...아무래도 읽어봐야할 책인것 같아요. 혹시 이착 제목 아시는분 계시면 좀 알려주시길 부탁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