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에서 홍준표의원과 찰스안의 인터뷰를 봤습니다
암에 걸릴 것 같더군요... 홍준표는 선천적 소시오패스처럼 보였고
찰스안은 전두엽 피질 아래까지 외상이 생긴 뇌질환 환자처럼 보였습니다
또 이런 인물들 아래서 지내야할까봐 손발이 벌벌 떨립니다
제발 살려줘요
불과 한달전에 올라왔던 대단히 촌철살인의 글이 문득 기억이 납니다
문후보의 대선에서 당선가능성에 대한 분석글이었는데 특별히 기억나는 부분은
닭의 불법선거로 인해 패배한 문후보에 관한 채무의식이 국민 전반에 있기 때문에... 라는 부분인데
당시에는 그래! 하고 수긍하면서 지켜보다가, 탄핵이 가결되고 선거운동 및 경선과정에서의
언론에서의 움직임, 그리고 찰스안의 지지율 상승을 보면서 문득 다른 생각이 들더군요
정당한 후보에 관한 채무의식이 선택으로 이어질거라는 희망보다는
박정희 집권 아래 살아가며 김재규옹의 손 아래 유신이 무너지기 전까지 끽소리 못했던 사람들이
스스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악마를 신으로 모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스스로의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해
말하자면, 문재인을 선택하지 않았던 과거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다시 한번, 적폐에 손을 내밀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우후죽순 솟아오릅니다
그래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 믿으면서도... 참 씁쓸하고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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