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우리가 여기 까지 왔는지 가슴 벅차고 숨이 가빠요
내 심장속에 당신이 박혀 나오지 않는 이제 한달도 안된 만남속에 이렇게 좋을수도 있는지
한편 배려와 관심속에 난 왜 자꾸 가슴이 져며 오는지 행복해서인지 무서워서 인지 그래도 도망치지 않을거에요
내 앞으로 날라오는 화살을 다 맞을거에요
진흙탕 속에 두다리를 허우적 대면서 있던 저는요
지금이 자갈 밭 길 이여서 발톱이 성하지 않아도 가시 덩굴밭이여서 온 몸이 찟겨 나가도 당신의 눈 빛 미소 기억하며 나아갈 거에요
이것밖에 할수 없어요 당신이 지켜 봐 주시는 삶 속에 가느다랗게 숨을 쉬는 그거 말고는 욕심 내지 않겠어요
그리고 믿고 맡길게요
당신이 쥐고 있는 조타수 키 한구석에 절 위한 방향도 감히 넣어 주세요
버겁고 무거울땐 그냥 지나 가는 날도 있고
비바람에 한쪽으로 기우는 날도 오겠죠
이미 가려 했던 방향에 제가 방향을 흐트리지 않도록 때론 안개섬 으로 때론 유리성으로 때론 보물섬으로 그무엇으로도 가능한 그런 섬이 되고 싶네요
노력 할게요 아니 그무엇도 해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