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글을 쓴 적이 있고 베오베간 작성자님과 비슷한 상태이기도 하고..
많은 공감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고..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아직까지 저는 해결이 되질 않아 상담소를 알아보는 중이고.. 와이프도 한번 상담받으러 가보자 라는
단계까지는 왔습니다..
아무래도 이혼이란건 상담을 받아본 후에도 관계가 나아지지 않으면 그때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해서요..
그런데 댓글들을 보면.. 이런댓글들도 많아요.. 로맨틱하게 해봐라.. 로맨틱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아니면 무작정 요구해서 그런것이 아닌지.. 아니면 서로 맞지 않아서 피하는게 아닌지..
근데 몇년간 ㅅㅅ리스를 겪었던 남편분 혹은 아내분이라면.. 여행을 가보던지 밤에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해보셨던지
많은 방법을 쓰셨을거에요 무작정 몇년간 변화없이 요구만 하다가 화가나서 글을 쓰시는 분은 없으실 거에요..
특히나 밑에 글을 쓰셨던 분은 결혼후 관계가 딱 1번이라고 했으니 로맨틱과 궁합이랑은 더 관계가 없으실 거고요..
그리고 애기가 1살 2살 넘어가면 성욕이 사라지니 참아달라.. 사실 이말도 남자들한테는 위로가 되지 않아요..
일단 저는 집에서 육아 같이 해요.. 제가 출장이 많아서 집을 비우는일이 많이 있지만.. 집에 있을때는 퇴근하고
애기 샤워시키고 밥먹이고 놀아주고 자기전까지 제가 거의 애기 데리고 있어요.. 체력적으로 서로 달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사실 육아때문에 힘들다라는건 진짜 핑계라고 생각되죠..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처럼 서로서로 생각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겠지만..
남자는 부부관계가 곧 애정이고 사랑이라 생각이 되어지는데 여자들은 관계가 아니라도 애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
공감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죠..
저도 이혼까지 가고싶지 않아요.. 아이와 떨어지고 싶지않아요.. 만약에 와이프가 아기를 제가 키울 수 있게 해준다면 또 생각해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담후에도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쇼윈도부부로 서로 각방쓰면서 살 각오하고 있어요...
아마도 이제 아기 키우는 재미로 살게 되는거겠죠...
너무 주저리 주저리 였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ㅅㅅ리스로 글 쓰시는 분에게 글쓴이분이 로맨틱하지 않아서라던지.. 분위기를 잡지 않아서라던지.. 이런건..
이미 다 몇번씩 시도해봤을 작성자에겐 공감가지 않을거라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