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만 보고 아는 사람 없는 곳에 이사와 지금까지 살고있어요. 그래서인지 집 밖 어딜 가든 그 친구 생각이 날 수 밖에 없어요. 맘 떠난 그 친구를 위해 그리고 이제는 이별을 받아 들여야 하는 나를 위해 이 곳을 떠나려구요. 이사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얼굴 보고싶어 굳이 오늘 저녁약속을 잡았어요 부담주면 안되는데 혹시나 못 참고 울어버릴까봐 다시 생각해달라고 빌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헤어지자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땐 사형 선고를 받는 듯한 느낌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었어요. 저녁을 먹고 그 친구를 데려다주고 오는 길은 사형을 당하는 느낌일거란 걸 알고있어요 삼 주간 참았던 건 모두 사라져버리고 다시 처음 헤어진 그때로 돌아가겠죠. 벌써부터 못 참겠네요 . 전 두시간 후에 만나서 울지않게 지금 다 울어둬야겠네요. 그 친구한테는 부담주지않게 잘 참으라고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