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는 별책부록 보셨나요? 거기서 여자 상사가 남편과 이혼한 결정적인 이유가 내 편이 아니라고 한순간 느끼는 상황이 와서였잖아요.. 처음에 그 드라마 보고 그거 가지고 이혼이 되나? 했는데 오늘 왜 그 여자가 이혼을 결심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오늘 남편과 같이 백화점에서 집게핀을 하나 샀어요 결제는 남편 카드로 했는데 알고보니 직원이 잘못계산해서 돈이 더 많이 결제가 된거에요 결제승인 문자가 남편한테 가니 저는 모르고 영수증 받지않고 그냥 나왔어요 집에와서 돈이 더 결제가 되있으니 남편이 확인해보래요 전화해봤더니 직원이 실수라고 죄송하다 하는데 전화 끊자마자 저를 비난하더라구요 왜 영수증 안받았냐 확인도 안해보냐 하는데
내가 핀 고를동안 본인은 핸드폰 보고 있었으면서 결제문자 한번 못봤나 그리고 제가 잘못한게 아니라 직원이 잘못한건데 저를 비난하는게 순간 아차 싶더라구요 이사람 내가 무슨일 생겨도 내편 들어줄 사람이 아니구나.. 평소에도 제가 무슨 말만하면 니가 틀려 검색해봐 검색해서 제말이 맞으면 아 그렇네 하던사람이고 그게 늘 일상이라 제가 무덤덤할줄 알았는데 이번엔 뭔가 이건 아니구나 싶은게 기분이 이상하네요... 이혼을 해야하나 생각들던 와중에 확신이 든달까...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