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쉬는날 집에만 있기 뭐해서 뭐라도 하자 싶어 씻고 나갈준비를 하는데 옷도없고 머리도 엉망이고 제 자신이 너무 싫은거에요 그래서 외출을 포기할까하다가 그냥 잠깐 나갔는데 평소같음 쭈뼛거리며 못들어갔을 옷가게에 들어가서 바지도 입어보고 티도 입어보고 이것저것 거울에 비춰보며 흠 안이나 밖이나 못생긴건 다름없군 속으로 생각하며 마음에 들었던 옷3개를 샀습니다 주인님께 양말 서비스를 받고 다이소로 향했어요 미용코너는 잘 못가는데 용기내어 헤어집게도 하나사고 면봉이랑 빗이랑 이것저것 샀어요 계산을 하고 나오는길에 천원짜리 한장으로 조금들뜬 마음으로 로또도 한장사고 어제 시도했다가 포기한 핵불닭볶음면이 땡겨서 ㅎㅎ그냥 불닭볶음면과 옆에 치즈맛도 있길래 같이 샀습니다 뭔가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언가를 했다라는 그 성취감??과 남모를 뿌듯함? ㅎㅎ나에게 투자를 했다라는 생각이 저를 기쁘게하네요 10만원을 쓰고 기분이 좋아 주절주절 써내려봅니당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