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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린 글에 대해선 밀게 이용자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1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적하니
추천 : 2
조회수 : 32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4/23 11:45:29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3360515&page=1
이 글을 올린 당사자입니다. 과격한 언사와 비꼬기로 밀게분들의 공분을 산 점 사과드립니다. 

선 위치가 달라지면 보이는게 달라진다. 저도 재작년처럼 절박한 위치에 있었다면 아마 같은 생각을 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왜 이렇게 나와 밀게 주 이용자의 사고방식이 차이가 날까 생각을 했습니다.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 이론은 욕구에는 단계가 있고 그 욕구는 위계가 있어 어떤 욕구가 충족되어야 다음단계의 욕구를 가진다는 점입니다. 그 첫번째는 생존의 욕구구요

당장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는 제가  당장 군대라는 차별과 끝없는 취업경쟁에 내몰리는데도 젊은 남성이 사회 다수자라고 불리며 한남이니 뭐니 하는 비상식적인 용어로 불려 생존의 욕구조차 충족되지 못하는 시대인데 오히려 밀게분들을 상처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서 결국 해법은 좋은 일자리가 많아져야 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남자건 여자건 소수의 일자리를 향해 달려가는 불교 지옥에 나오는 아귀도같은 시대입니다. 그런 시대니 당장 내 일이 아닌 유리천장이나 여성인권에 신경쓰지 못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당장 나는 학자금도 갚아야하고 월세도 내야하고 집도 사야하고 하는데 그럴 일자리는 적고 나는 군대때문에 21개월~24개월을 손해봅니다. 그동안 여자들은 스펙도 쌓고 학업단절도 안되고 젊음을 즐깁니다. 그 당장 눈앞의 문제는 많은데 나의 일자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자리문제에 더 예민하게 느껴질겁니다. 

하지만 좋은 일자리가 많다면. 예를들면 50명 뽑던 자리를 100명으로 늘린다면, 그 자리에 50명이 여성할당이더라도 남자자리가 적어지지는 않습니다. 

좀더 들어가면, 이-박정부에서 공공부분 채용에서 여성채용비율이 약 30%입니다.(은수미의원실 발표입니다) 그걸 대입하면 50명 뽑을때 남성비율은 35명입니다. 여성할당이 50프로에 100명을 뽑으면 남성이 50명이죠. 할당을 해도 15명을 더 뽑는겁니다. 


 이 부분이 '대의'라 밀게에서 비판받는 걸 겁니다. 하지만 저는 결국 좋은 일자리가 많아져 남성이고 여성이고 배불러야 군대에 대한 합리적 보상, 남성인권과 여성인권에 대한 대립적인 대화가 아닌 진지한 대화가 가능하다 봅니다. 

혹여 할당자체가 문제라 생각하신다면 전 롤스의 정의론의 2번째 법칙에 입각해 생각하고, 또 여성의 문과비율과 취업률 통계때문에 조치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합의가 안된다면....그 부분은 생각의 차이겠죠.

(단, 저는 여성할당제가 여성, 공통 따로 뽑는게 아니라 같이 뽑되 원래 합격기준에서 합격자가 여성50프로가 안되는 경우에 여성 차점자에서 20프로를 채워 50프로로 맞추는 제도가 되어야 하고, 군, 경, 소방부문은 빠져야 한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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