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까지만 해도 김대중 노무현정부를 주로 까면서 4:1로 문재인을 공격하는데 일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자세도 상당히 독선적이고 공격적이라 심상정에게 적잖게 실망을 했어요. 현 대선이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인지 이명박근혜를 심판하는 선거인지 분간을 못하는 것 같고 뭐가 중한지 국민의 뜻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아 무척 화가났었어요. 적폐세력을 옆에 두고 10년도 넘은 정부를 적폐세력과 함께 공격을 해?
그런데 오늘은 국방 안보문제부터 정의당의 스텐스를 확실히 드러내면서 문재인을 공격할때도 지난번의 독선적인 비난 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인지시키고 자신의 공약쪽으로 좀 더 단단히 만드는 방법을 쓰네요. 심상정이 정의당과 진보세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저런 태도가 필요했습니다.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정말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