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 보는 일이 갈수록 재밌어져서 좋은 아재 1인입니다.
어제 토론회를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일단 문후보는 어대문이라서...
1. 만약에...자유당이...
홍준표를 제외하고는 1등할만한 사람이 없었다고는 하지만...만약에 우리 당은 원죄가 있어서 후보를 내지 않고 보수 진영의 표를 모아서 대선에 승리하도록 밑거름이 되겠다라고 해서 유승민을 밀었다면...
2. 만약에 홍준표가...
지난 대선의 안철수 케이스를 생각해서...유승민을 후보로 밀고 자신은 2선으로 물러나서 대선 이후나 차기를 노렸다면...
3. 만약에 홍준표가...
그냥 안 나왔으면...
4. 만약에 안철수가...
보수표는 생각하지 않고 호남 기반으로 밀어 붙이고 네거티브 안하고 진짜로 정책이나 비전이나 공약만 얘기하고 다녔다면...
5. 만약에 유승민이...
안철수와 한 몸이 되어서 최소한 안철수의 뇌를 담당했다면...
위에 있는 만약에 중에 하나라도 실현이 되었다면...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뭐 그래도 어대문이겠지만...홍준표와 안철수가 자신의 과욕으로 인해서 자신의 다리에 자꾸 걸려서 넘어지는 것을 보니까 저 같은 일개 미천한 국민도 내가 만약 너라면 이렇게만 해도 이기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통령 병에 잘못 들면 생각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