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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ㅍ)몬티 파이선의 성배-그렇게 유명하진 않은(?)장면들/ 트리비아 잡담
게시물ID : movie_663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PFC
추천 : 2
조회수 : 255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4/29 11:44:53
안녕하세요! 시험끝나 기분좋은 돼지여징어입니다!!
(이하 본인이 싸가지가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 기분이 매우 좋으므로 오늘은 최근 감명깊게 본 영화에 대해 글을 써 보겠음.(<-뭔가 인과관계가 요상한 기적의 논리인건 알지만 넘어가도록 하자)
바로 이 영화↓
efw.JPG

<몬티 파이튼의 성배>에 대한 글을 몇자 적어보고자 함.
종종 오유에도 '근성의 흑기사' 라던가 죽음의 다리 짤방이 올라오곤 하는 영화ㅇㅇ. 글쓴이는 이거 매우 재미있게 봤음. 시대를 앞서가는 b급 감성이라고 생각함.(그리고 몬티파이튼 팀에 입덕당했다능.....dead parrot스케치 꿀잼이라능...)
쨌든 본인이 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건 
1. 국내 인터넷에서 잘 회고되지 않는 것 같은 영화속 개그씬
2. 요 영화관련 비하인드 스토리 임
Q : 왜 이런 글 쓰나요?
A : 뻘글 쓰는데 이유가 있나요 즐겨요 이 기분 아하하하하하핳
꺅꺅꺅꺄꺅(움짤은 '몬티파이튼의 날으는 서커스' silly job interview 에서 따옴.)
흠흥.
이제 각성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일본어/영어 위키백과, 나무 위키, https://www.youtube.com/watch?v=zhdgJeIA_cA 등을 참고했음을 밝힘.

1. 이 영화에서 제비와 코코넛이 주요 개그 소재란 건 이영화 본 사람을 알거임. 첫장면에서 아서왕(그레이엄 채프먼)과 병사들과의 대화가 죽음의 다리로 이어지는 복선이란 것도 알거고.
하지만 제비-코코넛 복선이 죽음의 다리씬으로 이어지는 것에 주목하여 사람들이 종종 놓치는 것 같던데, 그 유명한 베디비어의 마녀 판별법 씬(...)이 나오기 전
(그러니까 이장면이 나오기 전에)
베디비어(테리 존스)가 새에 코코넛 껍질을 매달아 날려보내는 씬이 나옴 ㅋㅋㅋㅋ 코코넛은 어디서 구한겈ㅋㅋㅋㅋ
efw.JPG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ㅋㅋㅋㅋㅋ
efw.JPG


2. 용감한 로빈경 씬에서 나오는 이 장면
efw.JPG
이건 사실 정지된 사진을 줌인으로 찍은 것. 아지랑이를 표현하기 위해 사진 밑에 촛불 켜놓고 찍었다고.(본인 기준으론 스타워즈 오프닝 스크롤의 진실 이후 뜻밖의 반전 ㄷㄷ)

3. 이 영화에서 코코넛 두드리는 짜가 말타기 받고 말과 관련된 또다른 개그포인트로, 사람이 말을 대신함. 그 예로 관목장수 로저가 등장하는 장면을 보면
efw.JPG
왼쪽에 수레를 끌고 있는 게 말이 아닌 사람임을 알 수 있음. ㅇㅇ

4. 이 영화를 테리 길리엄과 공동으로 감독한 테리 존스씨(베디비어,허버트 왕자, 데니스 엄마, 머리 셋달린 기사 등을 맡으신 분)는 역사학자이기도 함.(역사 다큐멘터리 제작도 했다고 ㅇ_ㅇ, 덕분에 개그완 별개로 아서왕 시대 고증이 꽤나 정확한 영화라고 함) 그분이 밝히기를 " 아서 왕 은 10 세기 무렵의 인물이지만 <아더 왕 이야기>가 성립 한 것은 14 세기 무렵이라 그 시대의 복식을 채용했다" 라고.... ㅎㄷㄷ 이거 은근 섬세함ㄷㄷ

5. (위의 시대고증하곤 충돌하는 이야기인것 같지만) 등장인물들이 시대에 안맞는 단어라던가 반응을 보이는 것도 개그 포인트.
만렙토끼씬에서 토끼를 보고 "저 토끼는 다이너 마이트 같군"이라고 말하는 아서왕 이라던가.
<탄저병>성에 들어와서는 이름이 이상하다는 듯이 다시한번 물어보는 갤러헤드(마이클 페일린)의 반응이라던가.(탄저병은 19세기에 본격적으로 연구된(?) 질병이라고 함)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2.21 MB
(짤은 탄저병 성에서 귀여웠던 갤러헤드. 동정을 땔 수 있었건만...)
사족으로 오프닝 크레딧에 나오는 스웨덴어를 빙자한 영어자막이 바로 마이클 페일린의 아이디어였다고함. 
efw.JPG
무스가 내 여동생을 물었드아아아아아......

6. 핑크 플로이드와 레드 재플린(여러분이 아는 그 밴드가 결단코 맞음ㅇㅇ)이 이 영화 자금줄을 대 주었다고 함 ㅎㄷㄷ

7. 자금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 영화를 만드는데 들었던 예산은 $400,000..... 개봉 수익은 $5,028,948( !)였다고 함
(단 이건 지금 기준으로 $400,000말하는 것인지 1970년대 기준인진 모르겠음. 관련 지식인들의 지적, 보충 환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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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당장은 이정도만 적겠습니다! 보고 더 보충할건 보충하고..... 그럴게요. 막상 판 깔고 적으려니까 잘 안적어지네요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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