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해외에 있고 언니 아들인 7살짜리 조카가 있는데요, 오늘 아침 집을 나서는데 아파트 단지에 화단?잔디? 있고 거기에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엔 청둥오리 같은 오리 두마리가 화단 낮은 돌담에 자유롭게 있는데 한국에서 온 저는 그게 한국에서 전혀 본적 없는 광경이고 동물을 보면 좋아하는 조카 생각이 나서 짧게 영상을 찍어서 언니 카톡에 보내줬거든요 (이전에도 집앞 공원에 큰 청솔모들이 사람들 가까이 지나다니는게 신기하고 그때도 조카 생각이 나서 찍어서 보내주기도 했고 언니가 조카가 보더니 한국거 같지 않다고 신기해했다고 하기도 했어요)
근데 오늘 온 답장이 이렇게 온 겁니다 요즘은 동물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거야? ㅇㅇㅇ(조카이름) 핑계대면서? (배꼽잡고 웃는 카톡 이모티콘)
전 저말이 아무리 생각해도 비꼰듯하게 느껴져서 지금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비꼰거냐고 대답을 했더니 저보고 예민하게 굴지 말라고 하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