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겠지만 15년에 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슬픈 일이었죠.. 
총기난사를 한 사람은 현역으로 근무하다 현역부적합 판정을 받고 전역 후 남은 기간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소집해제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도 같은 절차로 현역부적합 판정을 받고 남은 기간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소집해제 했는데
이 현역부적합심사라는게 2주간 최대 14명을 심사하고 세가지 판정이 있어요
1.전역(예비군도안받는것)
2.남은기간공익(예비군훈련받음)
3.현역적합;;; 부대로 돌아갑니다
 이 세가지중 15년에 총기난사를 한 사람은 저와 같은 두번째 판정을 받은건데,
전 13년 소집해제 후 14,15년 예비군 1,2년차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6년부턴 예비군중대 보류자방침소대 보류자분대 소속으로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았습니다 
동대에서 전화 와선 선배님 이라면서 예비군 훈련 통지는 나갈것이나 훈련엔 참석 안하셔도 된다. 굳이 참석 하고싶으시면 동대로 연락을 달라.. 고 하더군요 왜 그렇냐고 하니 예비군총기난사 이후에 현역부적합 판정 받은 사람들은 예비군에 소속은 하되, 훈련을 하지 않게 정해졌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현역 부적합 판정 받고 나갔던애가 예비군훈련가서 사고쳤으니
그랬던 애들은 다 예비군훈련 받지 말라그래라 라는
 참 군대다운 후속조치 아닌가요?
전 이런 후속조치에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합니다만
그래도 이런 방식은 참 군대답다며 까고싶은 날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