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장(PR/광고/웹에이전시)에 다닌지 8~9년째 되어가는데,
회사의 사업 방향성에 맞게 틈틈히 자기계발을 해왔습니다. 업계의 특성상 일정 나이가 되면 사업체를 준비하거나 치느님을 영접할 수 있는 가게를 오픈해야 하는데,
자신이 없는 관계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업무쪽으로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중인데, 대학원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고민이 되는 이유를 몇가지 꼽아보면,
- 곧 40대가 되는 나이...
- 수입의 38%는 대출금 상환중 / 생활비 등 고정 지출은 수입의 45% / 저축 7% / 나머지는 경조사 및 기타 지출 10% 의 소득 지출 구조로 대학원 학비의 부담 가중
- 싱글인 상황(부모님의 결혼 압박)
- 바쁜 회사 업무 일정(야근/철야/주말근무)으로 대학원을 다닐 경우 잠을 쪼개서 수업을 듣고 논문 준비를 해야 함
- 고급 인력이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지만 회사의 지원은 일체 없음
- 자기계발을 통한 연봉인상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싶으나 현 회사에서는 어려울 수도 있어 이직을 고려해야 함
- 이직을 하게 될 경우 현 회사에 입사시킨 직장 동료 및 후배의 관계가 애매해 짐
뭐 오유인으로써............... 싱글일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한켠에 마음의 짐으로 남아 있네요.
또, 대학원을 다니게 될 경우 학비라는 명목으로 목돈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요.
부모님께 학비를 지원해달라고 부탁 드려야 하는 상황이라 더욱 고민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 결정으로 인한 후회는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해보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