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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크리트다
게시물ID : sisa_937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넉울휘
추천 : 7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16 00: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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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노빠라고 자부했었건만 언론에 잘 나오지도 않는 노통의 억울함을 주위에만 얘기할 줄 알았지 어떤 방법을 취해야할지 어떻게 해야 힘이 될지 서른이었는데도 몰랐다

모른체로 그렇게 노통을 잃었다
많이 울었다 지금도 봉하마을 가야하는데 하며 갈 엄두도 못낸다
가족이랑 외식하며 즐겁게 얘기하다가 갑작스런 노통 예전 모습을 오유에서 볼라치면 예고없이 차고 넘치는 눈물에 감추느라 혼이났다

다시 기회가 왔고 문재인이 될거란걸 의심치 않았다가 9시도 안돼서 박근혜 대통령 확정 떴을때 믿을수가 없었고 꿈일꺼야란 생각에 술에 취한 다음날 눈뜨자마자 핸폰 뉴스 확인하고 다시 대성통곡을 했다

그렇게 지겹고 괴롭게 버텼다
그러다 세월호니 국정농단이니 말도 안되는 사건사고에 시민들은 일어났고

결혼 13년만에 정치적인 얘기 암묵적인 금지인 시댁에도 어머니 평생 하라는대로 할께요 하며 문재인을 영업했다
혹시 지난번처럼 개표에 지는 상황이 올까 시민의 눈 가입하고 참관인하며 아무것도 한거없이 노통 보낸게 억울해서 열심히 뛰었다
그리고 드디어 염원이 이루어졌다

이제 눈물을 토해내듯 울지 않을테다

노통의 친구인 문재인을 지키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
노통을 버려둔 내 죄를 떨구기 위해서.
정치 뉴스 보며 엔돌핀이 솟는 지금의 기분을 위해서.

난 문크리트가 될거다
꾸준하고 지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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