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63)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부인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자신의 명의의 상가 점포 6곳에서 월 1천만원이 넘는 월세 수입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를 보면, 부인 오아무개(59)씨는 2012년 5~6월 경기 수원 영통 광교신도시 중심지 상가점포 2곳을 분양 받았다. 앞서 오씨는 서 후보자가 국정원에 재직하던 2001년 12월 경기 분당구 이매동 상가점포 3곳, 2003년 7월 수원 영통구 영통동 상가 1곳을 사들였다. 이들 6곳의 상가임대차계약서를 보면, 오씨는 이매동 3곳에서 월 230만원, 영통 1곳에서 월 520만원, 광교 2곳에서 월 500만원 등 모두 1250만원의 월세 수익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