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펜촉의 위치를 보시면 왼손잡이라고 해서 왼쪽에 두는것이 아니라 오른손 잡이가 놓기 쉬운 펜촉의 방향입니다 왼족 잡이라면 오히려 저렇게 두는것이 더욱 불편합니다 그리고 오른손잡이 분들 글쓰실때 종이 각도를 보시면 됩니다 왼손잡이 분들도 저 각도로 두고 글을 쓰는것 불편하실 각도이구요
안경은 오른쪽에 두었습니다 글을 쓰다 펜을 무심코 두었기에 펜촉이 오른쪽을 향하게 되는 것이죠 오른잡이이기에 안경을 오른손으로 두고 그쪽에 있던 총을 집은 것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며 음료를 마셨기에 음료는 반대 쪽에 있습니다
2. 혈흔 혈흔을 보면 아래쪽으로 흐르는건 당연하지만 위쪽으로 튀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안으로 머리를 노려 쏘았다면 위쪽으로 튀어 올랐을겁니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쏜다면 왼쪽 뒤로 피가 많이 튈것인데 구림을 보면 아래로 흐름 혈액의 양은 바로 그 방향입니다 타살이라면 책상의 반대방향에서 서있는 상태 죽은사람은 글을 쓰고 있는 상태에서 총에 맞기에 그 반대 방향에 혈흔이 많아야겠죠 3. 담배와 슬리퍼 본인의 죽음을 알고 있다면 그 긴장감을 엄청나게 클것이고 어떤손을 주로 쓰든간에 흡연자라면 마지막까지 담배를 필 것입니다 죽는 순간까지 담배를 핀다면 실수하지 않기 위해 주로 쓰는 손으로 죽음을 위한 총을 들것이고 반대 손으로 담배를 피겠죠
슬리퍼는 본인을 쏜뒤에 왼쪽으로 돌며 쓰러진곳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혈흔인데 오른손으로 쐈기에 혈흔의 왼쪽에 피가 많이 튀어 번진것이 잘보이지 않죠 왼쪽으로 돌아 쓰러지며 왼쪽 위로 피가 튄것이 좀 더 확연하게 보였을 겁니다
왼손으로 쐈거나 누군가 책상의 반대편에서 쐈다면 혈흔은 쥭은사람의 오른쪽에 피가 더 많이 퍼졌을것이고 드문드문 퍼진 현상이 없었을겁니다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살자의 심리는 고통을 빨리끝내기위해 최선의 수단을 선택하는데 권총의 경우엔 턱아래를 쏘거나 관자를 대고 쏘는게 일반적. 시체의 두부손상을 보는게 확실한 증거가되겠지만 그렇지못해 사입구와 사출구를 상상해보자면.. 만약 자살을 했다면 턱아래를 쏠땐 산개한 피가 천장에도 흩뿌려졌을텐데, 천장을 보지 못하나 벽에 몸을 기대고 턱아래에 총구를 대고 쏜거로 보임. 왜냐면 벽면에 윗방향으로 산개한 혈흔때문. 보통 죽음의 공포때문에 턱을 살짝이라도 들고 땡기기 때문에 자살미수로 그치는 경우가 은근많으나 여튼 이경우에도 살짝 들고 쏜거로 추측됌.
하지만... 여기서부터 자살은 아닌거로 생각됌. 우선 제일 의심스러운건 탄흔이 안보이고, 두번째로 시체의 의복에 묻은 혈흔이 없다는것임. 바닥에 고인 혈액도 양이 매우 적음. 이는 출혈이 시작된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음을 의미. 탄피는 책상위에있으나 벽에 혈액이 묻었다는건 관통을 했다는건데 따라서 탄흔이 무조건 있어야하는데 없음. 총기에 혈액이 안묻어있음. 그리고 그 총을 쥐고있는 손에도 혈흔이 없음. 가장 좋은 방법은 총기발사 시 엄지 검지 그리고 턱아래 주변에 화약 폭발 성분들이 묻게 되는데, 이 Sample을 채집하여 성분 분석을 위해 GC/MS나 ICP-MS를 분석해보는게 빠를것으로 생각됌. 게다가 위 방법으로 같은 총기로 발사했는지 여부도 유추가능함.
그리고 턱아래를 땡겼다면 사입구인 턱이나 구강상부, 사출구인 두개골에서 흐르는 혈액이 상체를 흥건히 적실만큼 흘렀을 텐데 의복과 바닥이 놀랄 만큼 깨끗하다.
그래서 결론은 누워있는(자고있는) 사람을 매우 가까운 곳에서 쐈고(턱이나 이마) 이를 은닉한 것으로 추측.
많은 분들이 유서 쓸때 손잡이를 많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 좋은 추론은 아닌것 같습니다. 왜냐면(살색으로 판단하면안되지만) 혹시라도 아랍인일경우 오른쪽->왼쪽 방향으로 쓰잖아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손잡이, 스탠드 등 몇가지 것들은 범인이 조작한 트릭처럼 저는 느껴집니다. 범인은 시체 손에 권총을 들려주기위해(자살로 위장하기위해) 죽은사람을 오른손잡이처럼 보이게 꾸민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타살이라고 봅니다. 일단 일반적인 총의 경우 오른손잡이용이 일반적이고 이 때 총을 쏘고 나서 탄피는 오른쪽 위 바깥쪽으로 날아갑니다. 그림의 경우 피가 벽에 튀었고 의자가 오른쪽으로 넘어간 걸로 보아 총의 쏜 방향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고 이 경우 탄피는 앞쪽 바닥에 떨어져야 합니다. 즉, 탄피는 누군가가 일부러 책상 위에 올려 두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자살자의 경우 주변을 정리하고 수행하는데, 그림에서 보면 재떨이도 먹던 음료수도 빈답배값도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쓰레기콩이 있음에도 말이죠. 마찬가지 논리로 담배를 쥐고 자살했다는 것도 의심이 갑니다.
1. 왼손잡이냐 오른손잡이냐 우선 스탠드 위치는 고려 사항이 아닐거 같습니다. 그냥 콘센트 위치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거 같거든요. 다음으로 필기구, 담배, 음료수의 위치. 일단 필기구는 오른손. 총은 오른손. 담배,음료수는 왼손. 오른손으로 유서, 왼손으로 음료수, 담배. 왼손으로는 담배, 오른손으로 권총. 오른손잡이라고 생각하면 얼추 맞는거 같습니다.
2. 알수없는점. 우선 스탠드 코드는 왜 뽑혀있는가? 시체가 쓰러지면서 선이 걸려서 뽑혔다? 위치를 보면 오른손에 걸린거 같은데 그 와중에도 권총은 꼭 쥐고있군요. 그렇게 보면 담배도 좀 이상합니다 쓰러지면서 충격이 갔을텐데 담배는 손가락 사이에서 미동도 없어요. 이게 사후경직같은게 이유일진 모르겠는데 어쨌건 좀 이상합니다. 다음으로 왜 뒤로 돌았는가? 그냥 심경의 변화? 아니면 누군가 와서? 이건 알 수 없네요. 마지막으로 피가 너무 없어요. 벽하고 거리가 1m 정도는 되는데 그 사이에 피한방울 안튀었습니다. 머리를 벽가까이 대고 총으로 쏘지 않는 이상은 저럴순 없을거 같은데요.
저는 오른손잡이냐 왼손잡이냐가 그리 중요하게 보이진 않네요. 책들의 위치나 펜이 놓인 방향, 관통에 의한 핏자국의 방향은 주관적인 성향으로 비춰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사망자가 죽었을 당시의 상태를 생각해봤습니다. 방어흔이 없는 상황을 풀어보자면
1. 자살 유서를 작성하고, 마지막 담배를 피우면서 비관하여 자살하였다고 하였을 시 방어흔이 없음은 당연하고, 피가 목을 아래 방향으로 흐른 점을 보아 사망자는 사망 당시 바닥에 앉은 자세로 있었을 것입니다. 서 있었다면 벽면의 핏자국이 좀 더 윗쪽에 있어야 한다거나 혹은 45도 방향의 아랫쪽으로 쐈어야 했을 것이니 벽면의 핏자국으로 봐서는 매우 부자연스러워집니다. 또한 의자에 앉아 있었다는 것도 이상한게 사망자의 상체길이로 봤을때 의자에 앉게 되면 벽면의 핏자국 위치와도 많이 달라집니다. 책상을 등지고 앉아 오른손으로 관자놀이를 쐈던지 혹은 벽을 등지고 앉아 정면으로 자신을 쐈을 것입니다. 그리고 흐른 피가 상처에서부터 목으로 흐르는 순간 쓰러졌을 것이구요.
2. 타살 방어흔이 없다는 것은 피해자가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죽임을 당했다는 의미로 볼 수 밖에 없군요.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고 보기에는 지근거리에서 쐈어야 가능할 벽면의 핏자국 때문에 설명이 되지 않으니 수면중이거나 약물에 의한 의사불능의 상태에서 죽임을 당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목에 흐른 피를 통해 사건 발생 즉시 지면에 수직인 자세였을 것인데 항거불능인 대상을 고정 시킬 방법이 너무나 불편하므로 고로 범인은 피해자를 벽면에 기대게 하고 총을 쏴 죽였다라고 볼 수 있네요.
토탈적으로 봤을 때 자살과 타살 어디에서 불편함을 느끼냐면 1. 의자가 쓰러진 점. 2. 사망자의 몸이 옆으로 쓰러져 상체가 천장을 바라보는 형태. 3. 사망자의 상의가 위로 올라간 점.
이 3가지가 이상합니다. 벽면의 혈흔으로 봤을 때 의자를 사용한 상태로 죽지 않았을 것인데도 전혀 상관 없는 의자가 넘어져 있는 게 이상하고, 사망자의 몸이 뒤로 넘어진상태에서 하체만 옆으로 틀리지는 않았을 것이니 처음 옆으로 고꾸라졌다가 상체가 천장으로 바뀌었다고 봐야할 것인데 옆으로 고꾸라졌다면 즉 책상을 등진 상태로 총을 쏴야 되죠. 그럼 총에 의한 힘의 방향으로 인해 벽면 쪽으로 머리가 향하는 것은 맞지만 상의가 약간 위로 들려져 있는 점이 부자연 스러워집니다. 마치 누군가가 상대를 쏴 쓰러뜨리고는 자세를 잡기 위해 잡아 끈 것 같은 느낌이 강해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