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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인들과의 영성 교류
게시물ID : mystery_1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전
추천 : 0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31 18:27:49

오딘 (gene1al) 님이 입장했습니다.
유전 : ​하이요​
오딘 : ​안녕하세요​
혜성 : ​ㅋㅋㅋㅋ​
해님 : ​안녕하세요 ​
오딘 : ​반갑습니다​
혜성 : ​레온님​
오딘 : ​시간을 착각했군요​
유전 (mindbank) 님에서 오딘 (gene1al) 님으로 방장이 변경되었습니다.
혜성 : ​안녕하세요​
유전 : ​오래 기다렸네요​
혜성 : ​레온님 방금전에 나갔는데 ㅋㅋㅋ​
오딘 : ​우선앞으로의 철학놀이의 방향을 설정하고자합니다 ​
오딘 : ​저는 한 한시간정도 주제에 대해 짤막하게 강의하고​
오딘 : ​나머지 시간은 여러분들이 그것에 관해 자유로이 토론을 벌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네요​
오딘 : ​강의 도중에는 질문은 왠만하면 받지 않고​
오딘 : ​범위에 맞는 진도까지 나간후​
유전 : ​오늘도 그런가요?​
오딘 : ​나머지는 자유방식​
오딘 : ​철학놀이 자체가​
오딘 : ​앞으로 그렇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전 : ​난 오늘 오딘님이 화두만 던져 놓고 자유토론을 한다고 해서 왔는데요​
오딘 : ​말그대로 철학놀이이고​
오딘 : ​화두는 던지는데​
유전 : ​한시간 동안 강의를 들어야 할거라면...사양하고 싶습니다​
오딘 : ​그렇습니까?​
혜성 : ​저도..​
오딘 : ​그렇다면 바로 들어가도록 합시다​
유전 : ​오딘님 강의 수준이 어떤지는 모르지만...내 볼일도 바쁘거든요​
오딘 : ​그렇군요​
오딘 : ​그럼 바로 들어가도록 하지요​
해님 : ​오딘님은 ㅎㅎ 산파법하세요 ㅎㅎ​
오딘 : ​어제까지의 주제는​
오딘 : ​나뉜 보편자였습니다​
유전 : ​대화법....​
오딘 : ​그리고 오늘은 통합된 보편자인데​
오딘 : ​아리스토텔레스의 순수형상이나 플로티노스의 일자​
오딘 : ​그리고 데카르트의 무한 실체와 같이​
오딘 : ​가장 근원이 되고​
오딘 : ​초월해있는 통합적인 보편자에 관해​
오딘 :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오딘 : ​자유로이 토론해보도록 합시다​
오딘 : ​그럼 시작해봅시다ㅓ​
유전 : ​철학책 손 놓은지 이십년 정도 됐죠​
유전 : ​오늘 잠깐...개별적 존재자의 한계에 대해서 조금 보고 왔어요​
유전 : ​그런데...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유전 : ​나무와 숲에서...나무의 이데아는 숲의 존재에 대해서 설명할 수 없다​
해님 : ​일단. 통합적인 보편자가 되려면 많은 이들이 ​
해님 : ​매질에 얽매여 있지 않은 순수 관념이여야 한다고 생각했던거 같네요​
해님 : ​아리스토의 순수형상처럼요. 매질을 포함하징랂은 ​
오딘 : ​그렇습니다​
유전 : ​그 이야기가....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불립문자와 비슷하더군요​
유전 : ​즉...상위 존재 자아에 대해서는 하위 존재 자아는 설명이 불가능하고​
해님 : ​그러한 순수형상은 흐음 인간의 어떤 감각으로 관찰되는 대상이 아닌..​
유전 : ​따라서 절대적 진리가 아닌 상대적 상위 진리 조차 말이나 글로써 표현하는 그 순간 바로 오류가 된다.​
유전 : ​이것과 비슷하더군요​
해님 : ​이성작용의 추리를 통한 하나의 결과물이지 싶어요​
유전 : ​사실 지금도 아프리카 원주민에게...아무리...인터넷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 한들...문명과 완전히 동떨어진 그곳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이치와 같죠​
오딘 : ​그렇다면 인간의 이성으로는 그 상위의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미이신가요?​
유전 : ​비유를 한거에요...문명에는 상위나 하위는 없겠다고 하겠지만...일단 비유로..그렇게 원주민을 예로 든거죠​
해님 : ​이해와 믿음이란것이 어쩌면 그리 먼것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
해님 :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오딘 : ​그렇군요​
유전 : ​그렇죠....그러니까..더 쉽게 이야기 하면...​
유전 : ​산수 하는 수준의 학생이 ....미분 적분을 이야기 하려고 하면 곤란다하는거죠​
해님 : ​점의 이데아 원의 이데아 이런것은 개념상으로는 이해할수 있지만.. 한점에서 같은 거리의 점을 이은 도형 이란 정의로요.​
해님 : ​그렇다해서 원이 있는가 하면 좀 아리송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유전 : ​점이 아무리..그 안에 선과 면을 구성한다고 하여도​
해님 : ​우리 현실에 있는 원들은 보편자가 아닌 굳이 말하자면 원의 개별자들이고​
유전 : ​정말 면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유전 : ​점은 점으로써의 한계가 있는거죠​
해님 : ​확대해서 보면 완벽한 원이 아닌 어딘가 삐뚤한 부분이 있는 원을 닮은꼴이라​
해님 : ​현실에 있는건 원을 닮은것이지 원은 아니자나요.​
해님 : ​현실에 원은 없져;;​
해님 : ​굳이말하자면 원의 개념이 있는 것은 우리 인간의 정신작용이 경험한 그 순간에 있겠지요​
유전 : ​불교가 고승들이...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유전 : ​일반인들은...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 하나로...단번에 고승 소리 듣는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죠​
유전 : ​그리고 왜 그런 터무니 없어 보이는 비유에 나머지 다른 고승들이 그 한마디에 그렇게 열심히 받아들고 감탄하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해요​
유전 : ​그런데 그 스님들 내부 세계에 들어가면...그들이 밥먹고 잠도 안자고 정말 목숨을 걸며 화두라고 하는 사유의 세계에서​
유전 : ​간신히 나올까 말까한 답이었기 때문에..모두다 그렇게 성철스님을 받드는거죠​
유전 : ​원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이 화두는 성철스님이 먼저 한 말은 아닙니다​
해님 : ​잠시만 유전님.. 우리의 머리속에 그려진 관념이 정확히 <<원인가>> <<원의 정의인가 >>> 는 약간 차이가 있는것 같다고 생각해요..​
유전 : ​그런데 그 먼저 말한 스님은...그 일평생에 걸친 저작을 다 통틀어서의 한계에 머문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인데​
유전 : ​?​
해님 : ​오딘님 어찌 생각하시는지. 전자를 사람 김철수라하면 후자는 김철수라고 부르기위한 김철수의 이름표랄까​
오딘 : ​지금 두분이 말씀하시는 주제가 조금 다르군요​
해님 : ​우리가 원의 정의를 생각하면 그것은 원을 정말 이해한것인지 ​
해님 : ​원의 정의를 이해한거것인지​
오딘 : ​어떤 누구의 의견부터 경청하는 게 좋지 않을가요?​
해님 : ​원의 정의를 이해한것이 원을 이해한것인지 하는것이죠​
유전 : ​성철스님의 그 화두는...불교 전체를 다 합한거에 이어져서..그리고 색즉시공 공즉시색. 공이 색이요 색이 공이다..를 색은 색이요 공은 공이다...로 역설한거죠.....여기까지 일단 맺음말요​
오딘 : ​네 알겠습니다​
오딘 : ​그럼 일단 해님의 의견부터 모두 같이 생각해보고 유전님 의견으로 넘어갑시다​
신조협 : ​원은 원일 뿐이죠... 우리가 지금까지 정의한 원 이상에 대해서는 미래를 생각해볼 수밖에 없는 거죠 ​
오딘 : ​자 다들 자유로이 토론을​
오딘 : ​즉 원의 본질을 이해한 것이냐​
오딘 : ​아니면 원에 해당하는 설명을 이해한 것이냐​
오딘 : ​그것입니까?​
해님 : ​네​
오딘 : ​즉 이것을 통합적 보편자로 확대해보면​
오딘 : ​통합적 보편자의 본질을 이해한 것이냐?​
오딘 : ​아니면 통합적 보편자에 해당하는 설명만을 이해한 것이냐가 될까요?​
해님 : ​제 개인적 관점으로는 그 보편자 자체를 이해하고 그게 직접 우리 머리속에 있는게 아니라.. 그것에 대한.. 생각의 스케치랄까..​
해님 : ​그런 것을 그려서 그게 같다고 여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해님 : ​네.. 제가 약간 불가지 성향이 있어서요​
오딘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딘 : ​그런의미에서 유전님이 앞서 하신 말씀도 공감되구요​
오딘 : ​사실 관념적 존재에 관해서는​
해님 : ​불립문자 ​
오딘 : ​인식의 문제를 먼저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오딘 : ​그렇다면 해님께서는​
오딘 : ​우리가 통합적 보편자에 관해 인식하는 것은​
해님 : ​그 역시 개별자가 되는것이져;​
해님 : ​보편자라고 생각하는 개별자랄까​
오딘 : ​그 자체가 아닌, 각 부분을 합을 통해 추론한 바에 그치지 않는 다가 되는 것이겠지요?​
해님 : ​네 ​
유전 : ​물질 자체로만 관찰하고 이해하면...아무런 비유가 되지 않고 단순 맴놀이가 될 확률이 많습니다.​
유전 : ​그래서 나온게...시공간 개념이에요​
오딘 : ​그렇습니다​
유전 : ​물체가 갖고 있는 또는 차지하고 있는 공간에​
유전 : ​시간을 대비 시키는거죠​
유전 : ​그래서 내가 정한....시간의 정의....를 만들었어요​
유전 : ​시간이란....​
오딘 : ​네​
유전 : ​물체의 이동거리에 대한 인간인식의 길이....이다​
유전 : ​이러한 이야기를 한 사람은 지구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오딘 : ​물체의 이동거리는​
유전 : ​저 정의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인간인식의 길이...이거죠​
오딘 : ​변화의 개념에 포함되지 않을까요? ​
유전 : ​변화죠....어떻게 보면...해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변화된 상태는...인간이 보기에 절대적이죠​
오딘 : ​그렇군요​
유전 : ​그런데...그것을 바라보고 인식하는 인간의 인식이 없다면..아무런 의미도 없어요​
유전 : ​물체가 생각을 하나요?​
유전 : ​생각하므로 존재하는거라고 철학에서 배우죠​
유전 : ​마찬가지에요...이 우주에 아무도 생각하는 이가 없다면...​
유전 : ​아무리 절대적이고 뭐고 간에...존재 또한 없어요...그냥 무의 세계죠​
오딘 : ​거기에 대해선 저는 조금 의문을 가집니다​
오딘 : ​가령 이 세계에 생각하는 이가 없다고 해도​
유전 : ​사유한다는 것은 존재를 의미하고...얼마만큼 사유하며 그 의지를 키울 수 있느냐가 존재의 수준을 규정합니다.​
오딘 : ​무언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다만 증명이 안될 뿐이겠지요​
유전 : ​그 사유의 의지...강력한 의지를...믿음 이라고 하죠​
오딘 : ​네 계속해주세요​
유전 : ​무언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아직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유전 : ​생각하는 나 이외에 더 강력한 ...즉...어떠한 물체든 모든 것을 좌우할 수 있는 독립된 개체가 있다면...그만이 홀로 존재하는 세계에서는..그가 절대자에요​
유전 : ​왜냐? 그 이외에는 아무도 그러한 의지를 갖고 물질을 변화시키는 상황을 연출할 수 없기 때문이죠​
유전 : ​자연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변화이기도 하지만....의지가 없어요​
오딘 : ​그렇겠지요​
해님 : ​흐음 전화받고왔는데  좀더 잠수하다오겠습니다 저녁좀​
유전 : ​그런 절대자가...어떤 계기로..또 다른 의지자들을 만나거나 만든다면...가령 심심해서...로보트를 만들었다..​
유전 : ​그런 로보트에 ...자유의지 까지 심어주었다...그리고 그 절대자 스스로 그들의 자유의지를 우주의 절대반지 만큼...확립 시켰다면...하여튼...자유의지가 생긴 이후로 부터...절대자는 스스로 상대자로 전락합니다.​
유전 : ​위대한 전락이고..이것이 바로 하화중생입니다...​
유전 : ​하여튼...시공간....물체만 가지고는 너무...일차원적 평면 사고라서...시간을 대비 시켰습니다.​
오딘 : ​네. 그렇다면 말씀하신 바를 오늘의 주제인 통합되고 관념적인 보편자와 연결시켜 좀 더 매끄럽게 정리해주실 수 있으시겠는지요?​
유전 : ​신과 나눈 이야기 라는 책이 있는데요​
유전 : ​거기에 중요한 세가지 관점이 있어요.​
유전 : ​신과 우리는 하나이다...​
유전 : ​신성한 이분법...​
유전 : ​그리고 세번째가...참된 자신...​
유전 : ​이것이 불교와 아주 똑같아요..​
유전 : ​부처와 중생은 다르지 않다....성철스님은 사탄과 부처는 다르지 않다고 까지 했죠..그 이후에 나온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다....는...세번째...참된 자신...즉...중생이 부처로 된 상태를 말합니다.​
오딘 : ​신과 우리가 하나이라면 우리의 인식능력으로써 신의 경지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유전 : ​사탄이 부처가 된 상태에서의...사탄과 부처는 다른거죠​
오류 (norwegen) 님이 입장했습니다.
오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류 : ​안녕하세요​
유전 : ​두번째 신성한 이분법은...최초의 절대자에서...누군가를 만들어낸 상대자..즉 중생을 의미합니다.​
유전 : ​하이요​
유전 : ​이것이 개별적 존재자와 통합된 보편자(참된 자신..진아, 참나)를 정리한 나의 스토리에요​
유전 : ​끝​
유전 : ​....​
오딘 : ​약간정리가 필요할듯 한데​
오딘 : ​그렇다면 내속에​
오딘 : ​그러한 보편자가 이미 내재되어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유전 : ​그거야...예수도...네 안의 천국..자신의 십자가(참된 자신)...그리고 석존 또한 만물에 불성이 있다고 했으니 있겠죠...믿거나 말거나...이건 각자 선택의 몫이죠​
오딘 : ​그렇군요​
유전 : ​그 보편자를 찾겠다고...몇달씩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화두만 들고 앉아서 참구하는 것이 스님들인데....그 통합된 보펴낮를 찾으면 깨달은거죠​
유전 : ​깨달으면 부처에요​
오딘 : ​결국 말하자면​
오딘 : ​보편자는 저 머나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전 : ​보편자...오타 수정요​
오딘 :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다?​
유전 : ​그렇습니다​
오딘 : ​그렇군요​
오딘 : ​여기에 대해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유전 : ​누구나 다 가지고 있죠. 다만 그것이 제8식 알리야 식이라는 인간 잠재의식 즉 저장식 이라고도 하는데​
유전 : ​그걸 깨우면...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신조협 : ​실제적으로.. 어떤 것이.. 닿을 수 없는 저 멀리에 있다고 해도.. 이미 내 안에 있다고 보면 될듯요 ​
유전 : ​안이비설신에 의한 색수상행식 여기까지 5식. 의식을 6식, 선악간의 판단식(7실 말라식) 8식 저장식(알리야식)​
유전 : ​이게 인간 의식 단계라고 합니다..불교에서 주장하는​
유전 : ​안이비설신(오 감각 기관)​
오딘 : ​그리고 거기에 대응하는 마음까지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오딘 : ​마음작용이랄까​
유전 : ​뇌가 기억하는...저장식이 아니고...그 안에 잠재되어 있는 슈퍼에고...초자아..그걸 깨워야 하는거죠​
유전 : ​초자아는...심리락에서 쓰는거고...영성에서는 초의식 이라고 하죠​
유전 : ​니체의 초인은....슈퍼에고가 아니에요​
오딘 : ​개념이 다르지요​
오딘 : ​그렇다면 화두를 좀 바꾸어 보겠습니다​
유전 : ​요즘 철학방에 ...짝퉁니체에 대해서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는데...이거 내가 좀 이야기 해 볼까요?​
오딘 : ​네 말씀해보세요​
유전 : ​니체는....영겁회귀 라고 해서...불교 또는 도덕경을 배웠어요...둘다 가능했다고 봅니다. 당시에 이미 도덕경이 해석이 되었으니까요..그쪽에​
유전 : ​하여튼...니체를 마지막 작으로 권력에의 의지....라는 책으로 많이 꼽고 있는데​
유전 : ​니체의 정수를 알려면...즉...그가 수 없이 주절 주절 평생에 걸쳐 남들이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이야기들을 한 것의 이유가​
유전 : ​권력에의 의지....바로 이전에 저술한...도덕의 계보..라는 책입니다.​
유전 : ​권력에의 의지...이 책은 도덕의 계보 라는 책을 쓰고 나서 ...완전히 미친 상태가 되어 광기를 일으키며 죽었는데​
유전 : ​그 광기 중에 쓰다 남긴 쪼가리들을 니체 여동생이 모아서 출간하여 나치에게 대중 선동용으로 발간된 거죠​
유전 : ​이 도덕의 계보는...니체의 다른 저작에 비해서 아주 분량이 짧아요.​
유전 : ​그런데 서구의 몰락 이라는 니체의 다른 책 제목과 같이 서구에 대한 그리고 구약에 대한 또 신에 대한 저주의 말이 니체에게는 대단히 많은데.​
유전 : ​이러한 증오가...다 서구 언어학적 계보...즉 그들의 모든 말들의 형성 배경이​
유전 : ​구약의 거짓과 증오와 시기에서 발전하여 지금 알파벳을 이루는 각종 나라의 언어들이 왜곡 변천하여 오히려 거짓을 진실로 증오를 사랑으로 왜곡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유전 : ​그러니까 서구 언론에서...사랑한다...좋아한다...이런 말의 어원은 모두...증오한다...미워한다...에서 출발했다는 뜻입니다​
유전 : ​그걸 니체가 깨닫고...세상을 어찌 미워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니체도 알고 보면 불쌍해요​
유전 : ​그 세계에 태어난 천재인 것이 불행이죠​
오류 : ​짝퉁니체에 대해 말씀한다는 것이, 니체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는 말씀이셨어요?​
오딘 : ​그런 말씀이신듯 합니다​
유전 : ​그래서 니체를 읽으면...짝퉁 니체들이 많이 나오죠​
오딘 : ​짝퉁니체라는 말이 나온김에​
오류 : ​아 ㅋㅋ 그렇군요​
오딘 : ​니체얘기를​
오딘 : ​어쨌든​
오딘 : ​잘들었고 주제를 바꾸어 보도록 합시다​
오딘 : ​저는 여기에서 여러분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오딘 : ​만일 여기에 서있는 인간 속에 보편자가 내재되어있지 않고​
오딘 : ​이 이성능력으로써 저너머의 것을 말하는데​
오딘 : ​가능한가? 혹은 불가능한가?​
오딘 : ​물론 현 시대에서는​
오딘 : ​저너머의 것, 즉 관념적이고 초월적인 것에 대해선​
오딘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선 침묵을 지켜라'라는 비트겐슈타인의 말대로​
오딘 :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오딘 : ​이러하게 저너머의 것을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오딘 : ​어떤 점에서 그러한지 그 생각을 여쭙고 싶습니다​
유전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선 침묵을 지켜야죠​
오류 : ​저도 동의 ㅎㅎ​
오딘 : ​하지만 가능성의 하나로서 그러한 방식으로 존재할 수도 있으니​
오딘 : ​파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 않을까요?​
유전 : ​그런데 말할 수 있게 된다면...즉 말할 거리가 생긴 어떠한 강력한 체험이 생긴다면..그는 말할 수 있어야 해요​
유전 : ​그걸 말하지 말라고 하면...독단이죠​
오딘 : ​때문에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떡해서든 말해져야 한다'는 말을 했었지요​
오딘 : ​둘다 비트겐슈타인의 말입니다만​
유전 : ​체험해서 그 체험에 대하여 양심적인 발언을 하는 것을 두고 말하지 말라고 하면 문제인데 하도 이상한 말들을 하는 체험자들이 많아지니까 그것도 문제가 되는 세상이기도 하죠​
오딘 : ​하지만 체험이 아닌 사유의 방법으로써 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들 하시나요?​
오류 : ​저는 제 생각으론 과학적, 경험적으로 검증되지는 않는 영역은 결국 믿음의 문제라고 봐요.​
유전 : ​체험자가 많고 또 체험에 따라 정말 이상한 말들만 하는 체험자들이 많은 것을 보면...그 어떤 보이지 않는 그리고 말할 수없었던 것이 어느날 체험이라는 형태로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오딘 : ​즉 결국 형이상학은 믿음의 영역이다?​
애식 (gmlty) 님이 입장했습니다.
오류 : ​흠.. 그건 좀더 생각해봐야겠어요, 제 생각이 짧았네용 ㅠ, 종교의 영역은 그렇다고 생각했었어요.​
오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류 : ​안녕하세요​
오딘 : ​아닙니다 생각해보면​
애식 : ​안녕하세요 ㅎㅎ​
오딘 : ​결국 논리로써 세운 구조물이라 해도​
오딘 : ​저너머의 것을 완전히 증명할 수 없다면​
유전 : ​내 경우에도 사십년 가까이 종교와는 담을 쌓고 살았으며 그런 체험에 대해서 일고의 가치도 없이 무시했던 니체 신봉자였어요.​
오딘 : ​결국 믿음에 기대지 않으면 안될듯 합니다​
유전 : ​그런데....체험이라는 현상을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억지로 시험을 받고 당해 보니까​
오류 : ​그렇군요.. ㅎㅎ​
유전 : ​내 체험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오딘 : ​유전님은 그러한 초월적인 것을 겪으셨나요?​
오딘 : ​재밌겠습니다. 거기에 대해 조금 경청했으면 하네요​
유전 : ​겪었죠....모든 종교 마다의 시험을 각 종교별로 차례 차례 때로는 연합 공격까지 받은 시험이었죠​
유전 : ​괴상한 이야기가 재미는 있겠지만....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체험이라...​
유전 : ​블로그에 다 쓰여는 있으니까 필요하신 분들은 보세요​
오딘 : ​그렇군요​
오딘 : ​결국 관념에 대해 말하는 것 자체가​
오딘 : ​사실 인식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서는​
유전 : ​죽을만큼 고통스럽고.....그 고통이 ...영원토록 ...그들의 종으로 살아야 한다는 공포...내겐 아무런 권능도 없이..그런 무지막지한 힘이 내게 겁을 줄 때는 생각해 보면..이해가 될거에요​
오딘 : ​넘어설 수 없는 한계를 지닌채로 시작할 수 밖에 없었고, 여기의 멤버님들이 거기에 대해 강력하게 지적한 바이니​
오딘 : ​사실 그 너머의 것이 어떠하니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이제 무의미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유전 : ​영생이 아니라....영원토록 지옥불과 같은 고통 속에 살아야 한다는 것이..그냥 말로만이 아니라 직접적 체험으로 다가왔을 때의 공포입니다. 물리력 까지 동원되고 내 모든 정신계를 조종하면서 겪는 체험이죠​
유전 : ​예수 찾고 부처 찾고 해 봐야 소용이 없더군요.​
유전 : ​공성(空性)을 취득한 마왕...마치 매트릭스 3에서 스미스 요원이 시스템 전체를 장악한 상태에서 겪는 네오와의 싸움과 같았죠.​
오딘 : ​따라서 관념에 대해여에 대한 결론으로는,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침묵을 지켜라'라는 비트겐슈타인의 말로 매듭지었으면 하고​
오딘 : ​이제부터는 자유로이 토론하도록 합시다​
유전 : ​오늘은 첫날이니까...요 정도만 하죠.​
오딘 : ​그렇군요​
유전 : ​오늘 주제에 대해서는 다 이야기 한거 같아서요....볼일도 봐야 하고..​
오딘 : ​자 다들 자유로이 철학적인 주제를 재료삼아​
유전 :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대화에 참석 하겠습니다.​
오딘 : ​대화를 나누어보도록 합시다​
오딘 : ​네 감사합니다​
오딘 : ​다음의 주제는​

--


여기까지 대화저장 후 인사 나누고 퇴장함.

 

 

출처: http://cafe.naver.com/lyang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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