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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정말 힘이 드시는 분들께
게시물ID : gomin_1706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도우미
추천 : 7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28 02:38:38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글 하나 남겨봅니다

저는 올해 27살로 현재 늦깍이 대학생입니다.

제작년 9월부터 시작해서 작년까지 1년 반을 통으로 편입하는데 쏟아부었죠. 편입에는 영어성적이 필요해 토익을 공부했습니다.

기초도 없고 아는것도 없어서 편입을 하는데 필요한 점수로 가기에는 4개월로는 턱없이 부족했고 대학에 다 떨어졌을땐 멘붕이 왔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토익으로 바뀌고 다시 시작해 그때 받은 점수로 명문대학교는 아니지만 지방에 있는 국립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개월수로만 따지면 15개월정도를 토익만 한것 같아요.

워낙 장기간 공부하다보니까 불면증에 가위에 눌리고... 시험 전날이면 별별 일들로 잠을 못잔채 시험을 보는게 일상이었습니다.

사실 그러던 중 이제 그만 살아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눈물을 훔치면서 자세한 장소를 찾고 있던 도중 새벽에 갑자기 뜬금없이 문자가 온겁니다.

제목은 '[SKT]지로요금납부결과안내'. 이 시간에 올게 아닌데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 핸드폰 고지서 영수증이 날아오더군요.

그 문자를 보고 '아! 부모님은 날 위해서 일하시는데 난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고 진짜 펑펑 울었습니다.

그날 새벽에 문자보고 아침까지 진짜 펑펑 울고 다시는 이런짓 하지 말아야지 다짐했습니다.

그 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895점을 받아 편입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힘든 시절 저를 위로해주던 넷상 친구가 지금은 제 여자친구가 되어 서로 정말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많이 힘드시죠?? 아마 그럴거에요. 저도 많이 힘들었고, 앞으로도 힘든 일이 많겠지만, 절대 주저앉지 말아주세요!

노력한만큼 행복은 찾아오더라구요. 그게 작든 크든 분명 돌아오더라구요.

그 행복이 언제 올지 장담해드릴수는 없지만, 노력하고 계시다면 분명 돌아올겁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얘기는 지금 자고있는 은영아 내가 많이 사랑한다!!!!!
출처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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