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감하시전에 조금이라도 점수 복구하여 5시즌에 보다 높은 점수로
출발 할려 했었는데 마감되었네요 ㅋㅋ;;;
하는수없이 오버워치 종료 할려는 순간에 뜬금없이 1시즌부터 했던것들이
영화필름처럼 떠오르며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소소하게 주절주절 써볼까 합니다. (까묵기전에)
모스트 메르시유저이며 플레이 시간은 대략 6-700시간 될겁니다.
일단 시계 처음 나왔을때에 바로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고는 싶었으나, 나이도 적지 않은데다가
에임은 둘째치고 요새 젊은 친구들 사이에 낑겨서 최소한 1인분은 할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시계는 하고 싶은데 엄두도 안나고 해서 유투브랑 오유 시계 게시판이나 들락날락 하던중 오유서 엄청난 짤을 보게됩니다.
팀원들이 힐달라고 앵앵되면서 메르시 뭐하냐 할때 메르시가 겁나 허탈한 눈으로 "거점 지킨다 새끼들아!" 라는 짤이였었져.
그 짤 보자마자 바로 시계 구매하고 시작했습니다. 물론 메르시를 픽했구요.
처음 메르시로 진입땐 편했습니다. 쉬운 조작감은 물론이고 굳이 적을 안죽이고 같은팀 지원만 해줘도 되는 캐릭이다 보니
부담도 없더라구요. 다만 진입은 쉬우나 하면 할수록 난이도가 엄청 높은 캐릭인건 훨씬 나중에 알게 됬져 지금처럼...
아무튼 각설하고 빠대에서 메르시만 신나게 하다가 경쟁전이란걸 처음 알게되고 시작하게 됩니다. 시즌1
1. 경쟁전 시즌1 - 최고점수 40점_메르시의 시작 (솔큐 5 : 5 그룹)
아직 잘 모르고 아군들 힐만 주는 상황에서 시작한 경쟁전 시즌1. ㅎㅎ....ㅎㅎ.....ㅎㅎㅎ....
경쟁전 2,3,4 시즌 통틀어서 욕먹은것보다 1시즌이 제일 많습니다. 그것도 1시즌은 몇시간 안했어요.
하도 욕먹어서 멘탈에 금이 가서 '오냐 내가 빠대서 죽어라 연습해서 경쟁전 다시 도전한다!' 하고 시즌1은 접었었습니다.
욕먹는것도 그랬지만 메르시 픽하면 "님 루시우쫌.." "루시우 안되시나요? 하아..." 소리의 시작이었습니다.
루시우란 글자만 봐도 진절머리가 나던때가 이때부터였습니다.
2. 경쟁전 시즌2 - 종료 하루전 플레찍음_그 넘의 루시우... (솔큐 6 : 4 그룹)
시즌1때 하도 못한다 욕을 많이 먹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루시우가 아닌 메르시를 픽해서 그랬던것 같음) 눈치 보면서 메르시를 픽했습니다.
일단 거점 점령전 (리장,네팔,일리오시스등)은 루시우를 픽하고, 그외 맵들은 메르시를 픽했다가 팀원들이 강하게 요구하면
어쩔수 없이 루시우를 픽했었었져. (아 이때 그냥 디바도 같이 연습할걸)
그래도 아는 사람들과 그룹을 맺고 한덕분에 메르시를 많이 할수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밥값은 한다는걸 깨달은 시기
천상계쪽 말고 내 티어 바로 윗급인 플레 및 다이야 메르시 영상들 한창 찿아 보던 시긴. 천상계쪽은 갠히 눈만 높아질까봐서 ;;;
만년 골드여서 플레 마크 단사람들이 굉장히 부러워 하며 플레 달기 위해 엄청 달렸으나 결국 시즌 종료 하루전에 플레 달고 마무리
3. 경쟁전 시즌3 - 다야 승급_본격 브리핑 시작 (솔큐 8 : 2 그룹)
2시즌까지는 시야가 엄청 좁은데다가 눈앞의 아군들 따라가기도 바쁘고 뭔지도 잘 모르는 과도기 였다면, 3시즌엔 그나마
사람답게 할줄 아는 시기 시작, 1,2시즌에 적 딜러 탱커에게 엄청 죽은 경험이 도움이 되어 메르시발전의 도움이 됨
다만 2500~600대 구간까지는 디바를 픽해서 올라옴 메르시 솔큐로는 도저히 답이 없었음;;;;
시야도 많이 넓어져서 뒤트레. 뒤겐지! 만 외치는게 아닌 적당히 상황의 흐름을 브리핑해줌. 전시즌 통털어서 제일 많이 칭찬들었던 시즌
간간히 루시우 안되나요? 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전에 비해 굉장히 많이 줄어들음 대부분 프로필을 보고 "헐. 메르시 하세요"라고 하는정도
근거없는 자신감도 제일 넘치던 시기 전에는 겐트가 힐러 자르러 오면 도망치다 죽었으나, 이때는 근처 도와줄 아군이 없으면 딱총으로
나름 장렬하게 싸우면서 죽기도 하거나 오히려 적을 죽여버리기도 함
4. 경쟁전 시즌4 - 마스터 승급_배치 일단 망하고 시작 (솔큐 9 : 1 그룹)
전에는 같이 그룹 맺고 하던 사람들이 점차 뜸해져 제일 많이 솔큐 돌린 4시즌. 거의 솔큐 돌림
일단 배치 망하고 시작 배치후 2507점인가 배치 받고 시작, 그러나 3시즌때 나름 잘한거 같아서 3천점까지는 자신이 있었음!!
무난하게 3천점 찍고난후 마스터 마크가 굉장히 탐이 나기 시작함. (오버워치 시작할때 최고 목표는 플레였었음....-_-..;;)
이때만 해도 메르시도 상향됬고 하니 (부호라후 무적 개꿀 감사감사) 무난하게 3500은 갈지 알았으나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_-
3시즌엔 대치하다가도 잘 숨고 부활 궁각도 잘보고 했으나, 4시즌엔 사람들이 점수도 높고 그래서 그런지 적팀이 메르시 부활까지 생각하여
궁 분배를 함. 적 한두명 궁에 전멸 당해 부활을 해도 또 다른 궁이 날라와서 전멸 하는 경우가 생김, 게다가 힐러 무는 겐트 3시즌때는
오히려 죽일때도 있었으나, 여기 점수대에선 거의 못죽임 3300~3400 팀원이 봐주지 않거나, 적 돌격메타 조합일때 스스로 루시우로 바꿔서
살아야 되는 상황, 3시즌때 솟아낫던 자신감이 다시 하락하는 시기 본인의 점수에 맞게 상대 점수도 높은애들과 만나다보니 예전과는 달리
메르시가 물릴때 굉장히 살아남기 힘든상황이 빈번하게 발생. 3600까지 찍은후 3145로 마무리 =_=;;;;; 마터 복구 할려고 갖은 애를 썻으나
결국은 실패. 메르시 원챔만으로는 힘든 상황이고 그렇다고 루시우는 하기 싫어서 디바,라인,솔져,파라 연습 그나마 디바 라인은 밥값은 함!
흠... 사실 처음 할때만 해도 시계 최고 목표가 플레였는데 마터까지 찍었다는게 믿기질 않긴합니다.
만년골드일때 진짜 플레 마크 엄청 달고 싶어서 밤에 잘때도 아른아른 거렸었는데 ㅋㅋ;;;;;;
5시즌 1차목표가 마스터 복귀후 그마 노리는건데 메르시 솔큐로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아주 듭니다. -_-......
엎친데 덮친격으로 돌격메타까지 자주 나옴으로 인해 멜시 생존력이 더욱 줄어 들게 되었져. (미로가 싫어요!)
팀의 케미가 절실히 필요한 힐러가 메르시거든요. 메르시 캐리는 그 이후 생겨나게 되져.
사실상 각 캐릭간의 개성들과 스타일이 있어 뭐라 말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멜시 원챔이 봤을때에도,
아나+루시우 조합이 제일 무난하고 효율이 좋긴 합니다. 사실 메르시유저로서 부럽기도 하고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좋은점은 뒤에서 힐 주며 난전중일떄 이것저것 브리핑을 하여 팀원들이 잘 따라주고 승리 했을때 기분은 좋네요.
마치 전장을 지휘하는 장군같은 느낌? (채찍도 주면 좋을텐데........) 물론 제가 브리핑 해서 팀원들이 잘 따라주어도 모두가 승리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잘못된 판단을 내린적도 있고 적 피지컬이 굉장히 좋아서 잘했는데도 진판이 있으니깐요.
시계 시즌 끝나고 오버워치 종료하다가 문득 문득 스쳐 지나간 생각들 글에 적어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