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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53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체보급자
추천 : 3
조회수 : 4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09 23:56:44
방콕 출장 와서 혼자 창 맥주 7캔째 먹다가 갑자기 글 쓰네요.
내일은 방콕을 떠나 꼬따오란 섬으로 갑니다. 버킷리스트인 스쿠버 다이빙을 하려고 가는데 솔직히 겁이 많이 납니다.
혼자라면 별 생각이 없을텐데 집사람에 애들 둘이나 있는 놈이 왜 갑자기 이걸 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든건지...무섭고 두렵고 한데 이걸 해야 내가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 것 같고...
나이가 먹으니 정체됨이 살아 있음보다 더 무서워 벌인 일인데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심하기는 하네요. ㅎㅎ 꿈에서 둘째 목소리가 자꾸 들리고...
부디 무사히 돌아 올 수 있도록 건배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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