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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우표가 발행되는 것은 박근혜 소원이 하나 더 이뤄지는 것입니다.
게시물ID : sisa_956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나인우리
추천 : 10
조회수 : 104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6/14 11:57:39

지난 번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을 막는데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리는 글을 올렸고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35445

많은 분들께서 추천해주신 덕분에 베오베에 가게 되었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전화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저 뿐 아니라 다른 여러 분들께서 관련 소식과 의견들을 계속 올려 주셨고

댓글로 남겨주신 의견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을 해봤습니다.

기념우표 발행에 반대하는 의견들이 많았지만, 완판되면 나라 살림에 도움되지 않느냐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이 문제가 생각을 달리 할 수 있는 것인가를 고민 하느라

그동안 박근혜가 자신의 아버지와 관련하여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좀 더 검색도 해봤습니다.

하... 기념우표 발행은 새발의 피라고 해도 될만큼 엄청난 돈들이 각종 기념사업 명목으로 쏟아부어졌습니다.

박정희 생가복원 --- 286 억

박정희 기념공원 --- 297 억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 866 억

박정희 기념도서관 --- 208 억

등등등 총 14가지 사업에 1900 억 원이라는 예산이 국비, 도비, 시비의 형태로 투입되었고

이 엄청난 돈은 세월호 특조위가 15년 동안 활동할 수 있는 예산이라고 합니다.

새누리 의원들이 하는 일 없이 예산만 펑펑 낭비한다고 말했던 그 세월호 특조위...

과연 어느 쪽이 예산 낭비일까요?

특히 민간운동 조직인 새마을 운동본부가 구미시와 청도군에서는 시청과 군청 내에 새마을과 라는 정식 부서로 운영될만큼

지금 현재에도 어마어마한 예산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으며, (지방 자치 시대라 중앙에서 부서 관리를 통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구미참여연대에 따르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로 박정희라는 이름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새마을이라는 이름으로 우회적으로 지원되는 사업들이 더 늘어난 상태라고 합니다.

새마을지도자 자녀들에게는 장학금도 지원되고, 지도자들을 선발하여 해외문화 체험까지 지원한다고 하니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박정희 기념사업 중에서 기념우표 발행에 들어가는 세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떤 분들 말씀처럼 우표가 완판되면 나라 살림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되는 걸까? 하는 고민이 계속 되던 중에

저는 아래의 영상을 보면서 저 스스로 확실하게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http://newstapa.org/481 2012년 9월 14일 뉴스타파 26회 시선 "박근혜씨, 아버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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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인 제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살펴본 기사들만 봐도 박근혜는 박정희 부활을 꼼꼼하게 준비해왔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몰아주기식 예산 지원 뿐 아니라, 동상 건립이나 기념관 조성 사업 진행이 완료되면 직접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했고

(동상 앞에서 활짝 웃는 박근혜 사진은 차마 올릴 수가 없네요.)

심지어 박정희 우상화에 앞장서는 자치단체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박근혜와 같은 테이블에 좌석을 배치하여 주목받게 해주는 등

악마적인 꼼꼼함으로 치밀하게 준비해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박정희가 기상악화로 단순히 하룻밤 묵었을 뿐인 옛 울릉군수 관사까지도 12억이나 들여서 박정희 기념관으로 조성하였고

그 사업을 진행한 울릉군수는 청와대에 초청 행사에서 메인 테이블에 앉아서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박정희 기념우표 관련하여 구미시에 전화를 해보면 자신들은 박정희를 우상화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 내에 엄연히 정치적 논쟁의 소지가 있는 소재는 우표 발행 금지 대상이라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표 발해을 신청한 구미시나, 제대로 된 심의도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우정사업본부나,

둘 다 박근혜 정권 하에서 우상화 작업에 동참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박근혜가 얼마나 무지막지하게 국정 역사교과서를 추진했는지 다들 아시는 것처럼

탄핵이 없었다면 박근혜는 기어이 국정 역사교과서를 배포했을 것이고,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까지도 세웠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아버지 동상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세우려고 그 자리에 있던 장영실 동상을 구석으로 치워버렸다는 기사를 보고 나니

지난 3월 10일의 탄핵 결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나 새삼 느껴졌습니다.


박정희 기념우표 관련 회의록 정보공개를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했고, 다시 이의 제기를 해 둔 상태입니다.

몇몇 국회의원실에도 전화를 드려 봤는데 우표 발행 취소를 위해 아직까지 애쓰고 계신 의원님도 계시지만

국민적인 여론이 형성되지 못해서 추진 동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실적인 고민이라도 하셨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작년 우표발행 결정 이후 접수된 의견이 170건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에 대한 여론에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 일을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하지만

현재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사실 자체를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고,

알고 계시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거나 다른 의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으십니다.

하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박정희 기념사업들이 취소되고 축소될수록, 아버지의 부활을 꿈꾸던 박근혜의 소원도 하나씩 하나씩 꺾이게 됩니다.

박정희 관련 다른 기념 사업과 달리 특히나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의 경우에는

국민들이 이 일에 관심을 가지고 한 번씩만 반대 의견을 표시해도 이 일은 취소될 가능성이 99%라고 합니다.

이 우표는 이달 말로 우표 도안이 확정되고 다음 달 초에는 인쇄 발주에 들어가게 됩니다.

시간이 촉박해지면서 우정사업본부 노조에서도 철회를 요구하고 있고,

무관심하던 언론들도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전화가 어려우신 분들께서는 국민신문고 http://www.epeople.go.kr 에 의견을 남기실 수 있으며

(우정사업본부 게시판이 국민신문고로 연결되기 때문에 국민신문고에서 바로 등록하시면 됩니다.)

전화가 가능하신 분들께서는 아래의 연락처로 꼭 좀 전화해 주시기를 부탁 또 부탁 드립니다!

현재로서는 구미시에서 발행 요청을 취소하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해결책이기에 구미시 담당자 연락처를 올렸고,

우정사업본부에서는 반대 여론이 별로 없다고 인식하고 있기에 우정사업본부 연락처도 올렸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공감하신다면 부디 전화 한 통씩만이라도 해주시고

주변에 아직 이 내용을 모르고 계신 분들께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구미시청 문화관광담당관실

- 박종수 과장 : 054 - 480 - 6600

- 김동균 직원 : 054 - 480 - 6604

- 최이석 직원 : 054 - 480 - 6606


우정사업본부

-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정책과 우표담당 김동진 : 044 - 200 - 8226

-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정책과 우표담당 김은희 : 044 - 200 - 8227

-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정책과 우표담당 황의성 : 044 - 200 - 8229

-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정책과 과장 최상규 : 044 - 200 - 8210

-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단장 송관호 : 044 - 200 - 8200

- 우정사업본부 본부장 비서실 : 044 - 200 - 800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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