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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지지는 개뿔 지지적 비판이겠지
게시물ID : sisa_9581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을즐4
추천 : 3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17 15:04:53
뭐 물론 진짜로 지지하다 실망하고 돌아선 사람도 있긴 있겠죠.

근데 어디선가 갑자기 이렇게 '비판적 지지'한단 사람들이 우르르르... 진짜로 비판적 지지 맞아요? 지지적 비판 아니고요? 지지자인척, 사실은 비판하고 싶은데 욕 먹긴 싫으니까 지지자였던 척 비판을 위한 지지 흉내 아니고요?

평가도 좋고 비판도 좋습니다, 문재인 정권도 실수와 실패는 많이 겪을테고 그에 대한 비판과 성찰도 물론 필요하겠죠. 근데 이명박근혜 망국매국 작당들이 나라 꼴을 개판으로 만들어 놓고 여태 안 망한게 신기할 정도로 엉망진창 꼬라지인데 인수위도 없이 급하게 들어선 정권이 아직 내각 구성도 완료 못했습니다. 정부 각 부처엔 이명박근혜 산 낙하산 찌꺼기들이 수두룩하구요. 그놈들이 지금 이 시국에 안보+외교에 직결되는 중대사안마저 청와대 보고 안 올리고 생 땡깡을 부리고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 지금 시국에 나라에 큰 사단이라도 나면 제아무리 문재인 정권이라도 그걸 잘 대응해 낼 수 있을지 장담 못하는 상황이에요. 머리가 바뀌었으면 뭐합니까? 목 아래 몸통은 아직까지 적폐 부패 무능 쓰레기들이 버티고 앉아서 기본적인 보고체계조차 망가뜨리고 있는 상황인데.

비판도 좋고 성찰도 좋은데, 아직 제대로 일 시작은 커녕 1기 내각 구성도 못한 상황입니다. 와중에 남는 돈으로 국민 언 발에 오줌이라도 누이자고 추경안 들고 대통령이 낮은 자세로 국회까지 찾아갔건만 적폐 야당이 땡깡부려 막힌 상황이구요. 여기서 뭘 비판을 하고 있답니까? 비판 받을만큼 뭔 일이 제대로 시동도 안 걸린 참이구만.

비판도 좋고 실망도 좋은데 비판적 지지를 참칭한 지지적 비판을 들고 와서 내가 실망했으니 너도 실망해라 어쩌라 소리는 하지 맙시다. 난 추경안 관련 시정연설 내용 듣고, 그거에 대해 야당이 개무시하는 꼴 보고 나서 최소한 1기 내각 구성해서 개혁드라이브 제대로 시동 걸때까지 문재인이 뭘 하건 그냥 지켜봐주기로 결정했으니까요. 실망하려면 혼자 실컷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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