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초반 남성이고 10살 7살 아이의 아빠입니다. 올해 결혼 10년차로 아내와도 사이가 좋고 아이들도 바르게 커줘서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는 위에 4분의 형님이 계십니다. 하지만 월래 가난했던 집안이라 형들 모두 넉넉치 못한 형편으로 전부 맞벌이를 합니다 둘째형은 이혼해서 지적장애있는 조카와 정부 임대 아파트에서 보조금으로 살고요. 형님들 모두는 같은 지역에 살고 저만 따로 한시간 거리에 살고있습니다. 그동안 저희어머니는 넷째형님이 모시고 사셨어요. 큰형님집과 오며 가며 사셨는데 몇일전에 형수님께서 전화가와서 어머님좀 한달만 모셔주셨으면 하던라고요. 거기 막내조카가 어머니랑 마찰이 있어서 조카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ㅈ된다고 하면서. 어머니 연세가 78이신데 조카들한테 잔소리를 좀 하시나봐요. 그래서 제가 그날저녁 와이프한테 자초지종을 얘기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예요. 와이프는 못하겠다고 단칼에 짜르더라고요.. 저는 너무 의아했어요. 그렇게까지 못할수 있을정돈가 이게! 와이프는 큰집에 계시면 되지 여기오시면 감옥생활이라고 아는분도 없고 혼자서 밖에 다니시기도 힘들다고. 그래서 제가 큰형수님하고 상의해 봐는데 지금 큰형수님 몸이 안좋아 병원다니고 있어서 힘들다고 하세요. 저는 와이프한테 우리가 한달만 모시자 했어요. 저녁에 한참을 이야기 했는데. 나중엔 제가 눈물이 나더라고요.어머니가 불쌍해서 ,또 와이프가 이렇게 어머니를 모시기 싫어해서예요. 그래도 제가 울면서 얘기하니 딱 한달만이라고 못박듯이 얘길하더라고요. 이번주 토요일에 어머니를 모시러 가야하는데 제가 자꾸 와이프의 이모습이 머리에서 지워지질않아요. 일하다가도 내 부모 모시겠다는데 이렇게 까지 싫은건가? 치매 걸린것도 이니고 . 병이 드셔서 대소변 받이야 되는것도 아닌데 . 그동안 와이프한테 좋은감정이 어제 오늘 계속 혼란스러워요! 저는 혼자사시는 장모님 제가 맞사위니까 제가 모신다고 자주 얘기하곤 하는데. 암튼 와이프한테 서운한감정 어떻할까요? 한달넘게 계시면 어떻게 나올지 걱정되네요 형제가 많든 적든 그문제를 떠나서 자식이 부모를 모시겠다는데 왜 싫다고 하는지! 님들 의견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