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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332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마아사미
추천 : 2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30 07:37:09
만난지 1년반.
고맙고 행복한 시절도 있었지만 돌아보면 느껴지는 서운함
난 그날따라 일터에서 먼지도 많이먹고 땀도 많이 흘려
고기가 먹고 싶었어 너와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고 싶댔는데
넌 느끼한게 먹고 싶다해서 파스타에 씬피자 먹었지.
그날 내 생일이었는데..
난 돼지갈비찜이 그렇게 먹고 싶었는데
넌 된장찌개가 더 먹고 싶었지 그래서 비빔밥집에가서
된장찌개 밥비벼 먹었지.
전날 내가 회사에서 점심때 먹은 비빔밥과 된장찌개가
맛있었다고 얘기 하지 않았더라면 넌 어땠을지..
네 생일날 생전 처음먹어보는 음식 이를테면
멕시코 요리 같은게 먹고 싶댔지.
그래서 멕시칸 음식점에 가서 종류별로 나오는
세트를 주문했는데 좀 맛있게 먹어주지 그랬니
먹다 손 놔버리곤 아깝다고 나 다 먹으라해서 억지로 다먹고
배탈나서 다음날 약사먹었지
내가 세상에서 젤 좋아하는 찜닭 한달에 한번 먹는게
그렇게 싫으면서 너가 좋아하는 복어탕은 일주일에 한두번씩
난 복어 많이 안좋아하는데.. 꼭 복튀김은 따로 포장해오고.
계산은 내가 했지
밤새워 일하고 오후에 맛있는거 먹자고 약속했는데
굳이 아침 아홉시에 잠들고 싶은 내게 세번씩이나 순대국밥집에
가지않겠냐고 물어야만 했던 너.
많이 배고팠으면 집에서 좀 챙겨먹지
왜 내 퇴근시간만 기다렸니
오늘부터 휴가인데 먹는걸로 기분 상할까봐 걱정이야.
혼자 밥 먹고 싶어. 오늘 내가 갑자기 먹고싶은거
그냥 마음 편하게 해먹고 사먹고 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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