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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다시 해봤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602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도한잔
추천 : 1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01 15: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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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뭐냐면요. 병팔이요.

국민학교 시절 빈곤층이 사는곳에 쓰레기 집합장(지금은 아파트 단지별 빌라별 골목별 거의 집앞에 종량제 봉투를 배출하면 수거했지만 꽤 오래전엔 반경 500미터? 1킬로? 기준으로 공터에 쓰레기를 모아두는곳이 있었어요)에 가면 빈병 버린거 많았어요.

소주병10원 맥주병30원?물론 수량은 몇개 안돼지만...
버려진것 모아두고 골목지나다 대문 열려진곳에 빈병 보이면 줏어가고(명백한 절도행위죠) 운좋으면 훼미리마트 주스병(무려200원) 득템하고 어느정도 모이면 동네 구멍가게가서 병팔아서 동생 하드사주고, 100원짜리 쇠고기라면 사서 곤로에다가 또는 연탄불에 끓여먹고... 빈병값이 대략500원정도 받았다면 짜장면 한그릇을 둘이서 나눠먹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현재로 돌아와서 자정가까이에 퇴근하면 빨리자려고 한병씩 마시던게 병이 꽤 모였는데 지금은 소주병이 병당 무려100원이잖아요. 걍 버리기 아까워서 30년만에 병팔이 했네요.

병팔아서 소주 두병 사왔어요. ㅋㅋㅋ
지금 마시려고요. 날도 더운데 급 옛생각에 끄적여봅니다
출처 철야하고 퇴근하니 냉장고에 먹다 남은 족발이 있던데 집에 소주가 없어 소주 사려고 병팔다 기억난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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