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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론 하나 말씀드리고 싶어요.
게시물ID : bestofbest_136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upe
추천 : 289
조회수 : 31147회
댓글수 : 5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12/02 00:09: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12/01 20:41:06
 
사람은 원래 변화를 두려워하고,
그 두려움이 심하면 분노, 증오로 변하곤 합니다.
 
보수화죠.
(진정한 의미의)
 
 
저, 그리고 여러분,
시즌 3를 즐긴 유저들이라면
이미 익숙해진 룰이 바뀌는걸 원치 않을 겁니다.
 
시즌 3의 룰을 익힌것은 곧 실력이자 자산이며,
시즌 4로의 변화는 자신의 자산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죠.
 
 
10여년 전에 스타크래프트 확장팩 : 브루드 워가 나올 당시 반응은 훨씬 격렬했답니다.
현재의 롤만큼 인기를 끌던 게임이 시즌 변화도 아니고 확장팩으로 변화가 왔으니까요.
 
테란이 럴커를 어떻게 잡아?
보이지도 않는데 스플리시 데미지로 다 녹잖아?
 
메딕?! 뭐지 이 사기는? 마린을 치료하네?
발키리? 커세어? 다크템플러?!
 
 
 
몇몇 접은 사람들도 있었고,
변화가 싫어 오리지날만 즐기겠노라 하던 유저도 있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변화는 기득권의 종말이면서 동시에 새 기회의 탄생이기도 했습니다.
 
그 변화의 혼돈 속에서 마린 1기로 럴커 1기를 잡는 임요환의 마린 컨트롤이 탄생 했으며,
모두를 경악시킨 강도경의 히드라+럴커 쌈싸먹기가 나왔고,
기욤 패트리의 리버 + 다크템플러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브루드워는 오리지날과 비교도 할 수 없는 히트를 치며 국민게임으로 자리잡게 되죠.
 
 
 
그런거라고 봐요.
 
기득권에게 변화가 두려운건 당연한 것,
하지만 당신이 시즌 3에서 쌓아온 무형의 자산은
시즌 4가 되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닌, 새로이 탄생하는 거라고.
 
모두 잘 적응하고 새로운 메타를 찾아 떠날 시기입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
즐거운 E-스포츠 문화인의 자긍심으로 즐기자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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