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생각해보니 이해가 가네요.
내가 가계를 열어서 진짜 음식을 맛있게 바꿨는데
손님이 늘어나는건 몇달 후 부터고
내가 원가를 줄이기 위해 음식을 맛없게 바꾸고 가격을 올리면
손님이 줄어드는것도 몇달 후 부터이다.
그건, 손님이 왔다가, 맛있으면 다시 생각나서 들르는 주기를 생각해보니까 딱 맞는 말이네요.
나도 어딘가 식당이 맛있어서 가면
한 일주일에서 한달있다가 다시 생각나서 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
이런식으로 손님이 한달에서 두달 간격으로 점차 늘어날테고
맛있던 식당에 한번 갔는데, 기억과 달리 정말 맛이 없었다면
그다음에 혹시 그날 먼일 있었나? 하고 한번정도는 더 가보겠지만
그때도 맛없으면 다시는 안갈겁니다.
그게 또 몇달 걸리는 일인거죠.
당장 장사가 잘되는건, 지난 몇달간 제데로 했기 때문이고
지금 장사가 잘된다고 식재료를 바꾸고 금액을 올려도 손님이 계속 바글바글이라고
좋아할 필요가 없다는것도
그게 몇달에 걸쳐서 손님이 떨어지는거라서
그리고 손님은 그런식으로 떨어져 버리면
다시 찾기가 너무 어려우니까
그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