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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역 근처 사시는 분들, 밸ㄹㅅ 정형외과 가지 마세요!!
게시물ID : menbung_52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이롱지
추천 : 6
조회수 : 13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23 21:40:02


처음에 자게에 썼는데, 맞다, 맨붕게가 있었지...글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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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페에서 일하느라 오른 손목이 작살이 났습니다... 

엄청엄청 크게 작살이 난건 아니지만, 이미 왼쪽손목이 4-5년전에 회복 불능한 데미지를 입었기에, 남은 손목이라도 어케 잘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정형외과에 갔어요. 안그래도 날개뼈가 이상하기도 하고...(날개뼈 관련해서는 다이어트게에 조언을 구하는 글을 썼었는데, 병원가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저기에 갔는데, 뭔가 기운이 이상했어요. 정형외과인데 피부 영양주사 광고가 붙어있습니다.... (불안한 기운)

진료실에 들어갔을때도, 제가 제 증상 설명하는데 의사가 오질라게 말을 끊고, 말투도 되게 싸가지 없다 하나? 사람 기분나쁘게 말하는데 재주가 있는거 같더라고요. 근데 이거는 뭐 저렇게 끊어도 잘 고쳐주는 의사쌤들도 몇몇 있길래.. 엄습하는 불안한 기운을 애써 잠재우고 있었죠.

엑스레이 찍고, 다시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이때부터 시작이었어요.

의사-이러이러 하고 저러저러하네, 근육 이완제 주고, 손목은 운동(?)하면 나아진다.  

나-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데요?

의사-병원 홈페이지에 나와있으니까 찾아봐

나-?!? 직접 안알려주세요?

의사-병원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니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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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억력과 필력이 후져서 저 싸가지 없음을 못담는게 한이네요. 어느정도였냐면, 저는 카페에서 시급받으면서 일하는 알바인데, 저 의사같은 말투로 주문하는 손님 있으면 그냥 가라고 하고싶을 만큼 빡치게 하는 말투였어요. 

아 그리고 혹시 몰라서 하는 말이지만, 그리고 저는 주변사람들이 이중인격이냐고 놀릴만큼 병원에 의사, 가게 종업원 등등에게 착하고 친절하게 구는 사람입니다. 아예 저런 사람들 만나면 목소리 톤부터 바뀌어요.

그리고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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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그리고 저 날개뼈는 일자목 증상때문에 그래요.

나-일자목 증상때문에 저럴 수도 있나요?

의사-아 다 연결되어 있다고. 못알아들어요? (진짜 이렇게 말함)

나-....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것도 운동을 하면 나아지나요?

의사-아 홈페이지에 운동 있으니까 그거 보고 하세요.

나-(이때부터 좀 짜증) 직접 안 알려주시고요?

의사- 아, 홈페이지에 있다니까 ㅡㅡ

......

저 의사는 근육 이완제 처방해줬고, 약먹고도 안나으면 다시 오라고 했는데, 안나아도 이병원은 다시 안온다고 말하고 왔습니다. 너무 빡쳐서 다시 말하지만, 엄청 사람 무시하고, 대답해주기도 싫다는 어투와 표정으로 저런식으로 말하는데, 어우.... 저럴꺼면 지식인 답변이나 달지 왜 개업을 했나 싶더라고요. 무료 진료한것도 아니고, 내돈 다 냈는데!! 기분만 겁나 잡치고, 심지어 약먹으니까 날개뼈는 더 아파...ㅠㅠ 지금 의자에 몸대고 있기도 불편할정도네요. 

저기 가지 마세요. 절대 가지 마세요. 돈내고 멸시당하고 싶으신 분은 가셔도 됩니다. 그게 아니면 가지 마세요. 아 생각만 해도 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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