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피곤한탓인지 보통은 등 대자마자 잠드는 사람인 제가 잠이 안와서 뒤척이다가 신랑쪽으로 몸을 돌렸는데 신랑 등판이 보이네요.
내쪽으로 돌아 누우라고 징징거리려다 잘 자고있는것 같아
(라고쓰고 내쪽을 향해 코골면 대략 난감이기에)
매미마냥 등판에 들러붙어 색색거리는 신랑 숨소리에 제숨소리를 맞춰보다가 잠들었습니다.
가끔씩 자다보면 신랑이 잠자는 절 끌어당겨서 제 귀에대고 코를 고는데..
제가 등판에 붙어서 자면 미연에 방지가 된다는 큰 깨달음이 있었음니다.
그리고..따뜻합니다.
역시 난방용 신랑은 중요합니다.
PS: 자다가 깔려서 생명에 위협을 받은건 안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