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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통수 제대로 맞았었네요
게시물ID : love_35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aneeee
추천 : 0
조회수 : 7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06 06:32:36
바람둥이? 였던 사람이 제가 좋다고 했고 
육개월쯤의 대쉬를 받고 
왜 내가 사람을 믿지 못하는지 
과거에 어떤 경험이 있었는지 다 말하고 
그 친구는 전 애인이랑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얘기하고 

잘 하겠다 노력하겠다 너를 보호하고 상처를 낫게 해주고 싶다는 얘기에 
연애를 시작했는데 반년쯤은 문제가 없었어요.
몰려 다니면서 여자 꼬시러 다니는 친구들이랑은 어울리지도 않았고 다른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가서도 괜찮다는데도 연락을 엄청 열심히 해줬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 그 친구의 짜증이 늘고 
일년 반차엔 정말 제가 마음 먹고 
좋아하는 마음은 커질대로 커졌는데 이 악물고 헤어졌는데 찾아와서 밥먹자 술마시자 여가시간에 전화하고..
다시 사귀는 줄 알았더니 
헤어지자는 말 니가 했으니 다시 만나자는 말도 니가 해야 하는거 아니냐길래.. 바보같이 다시 제가 잡아서 만나고 
한달 반동안 다시 만났어요.
저도 물론 잘못한게 없지 않지만 
여전히 짜증내고 화내고 놀러 나가서도 여자문제는 끊이지 않았고.. 결국 다시 못 견뎌 헤어지고 

사개월을 잊으려고 접으려고 노력해도 안되는 마음에 오월달말에 제가 다시 잡았는데 
유월달 말에 이 친구가 다시 헤어지쟤요 
힘든 이유가 내 어릴적 친구들 때문이라는데 (남사친이 많아요..)
내가 그만큼 믿음을 주지 못했나 싶어 그래 그러마 했는데 

여전히 사귀는 것 처럼 계속 전화오고..
헷갈린 나는 나는 니 이런 태도에 상처받았고 그걸 날 위해 바꿀수 있냐는 말에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거라길래 
아니구나 포기했는데 
여전히 그런식으로 연락오고 ㅎㅎ 
제가 화내니까 술마시면 슬픈 목소리로 연락하더니..
얼마전에는 급기야 술마시고 연락와서는 
사랑한다 다시 만나고 싶다 하더니

예전부터 예쁘게 생겼다고 매번 말하던 친구 사진에 다정한 댓글을 달았네요? 
(같이 아는 친구들이 많아서 보려고 본 게 아니라 떳어요 ㅠ..) 
근데 심지어 다시 만나던 그 유월... ㅎㅎ


그 이쁜 친구랑 사이 좋을땐 저한테 차갑고 그 친구랑 사이 나쁘면 저한테 연락했나봐요 ㅎㅎ
집에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이 있길래 달라고 핬더니 못 준다고 너 이상하게 왜 그러냐고 하더니..ㅎㅎ (그 친구가 준거라더라고요) 
내가 준 것들은 남들한테 휙휙 주더니... ㅎㅎ 

ㅎㅎ.. 이번 여름은 둿통수의 계절인가 봐요
주변 친구 둘한테도 중간에 껴서 놀아났는데..
  
이제 저도 일말의 감정 없이 카톡,전화 다 차단 하려고요

전 그냥 휘두르면 휘두르는 대로 휘둘리는 장난감이었네요? ㅎㅎ
좋아서 받아준건데 나 호구 아닌데 ㅎㅎ ..

역시 주변에서 말리는 관계는 하는게 아니었나봐요
나만 좋아했나봐요
참 많이 울었는데 술도 많이 마시고 
나도 걔가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닌 것 처럼 할 거라며 낯 가리는 내가 주변에 사람 소개시켜 달란 말도 하고 그랬는데 ㅎㅎ...

나는 너랑 만났던 기간동안 길에서 말 거는 사람들 주변에 나 좋다는 사람들 칼 같이 쳐낸 내가 바보였어 ㅎㅎ  
그것도 본래 나쁘게 말 하지 못해서 웃으면서 좋은 소리로 거절하는 나를 니가 못 마땅해 하는 거 알아서 이 악물고 정색하고 차갑게 말 한 거였는데 ㅎㅎ

야 근데 나 나름 너보다 인기 많다! 웃기만 해도 나 좋다는 사람 아직도 많아! 

내 자존감 도둑이었던 너 
니가 다른 사람들한테 한 것들 똑같이 돌려받으면 좋겠어
누군가 니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늘 너를 울게 만들고 말로서 상처받게 하고 늘 이성 문제로 불안하게 하고 그런 식으로 똑같이 괴로워 하고 니가 여태까지 다른 사람들 한테 얼마나 잘못했는지 좀 깨닳았으면 좋겠는데
세상은 권선징악이란 없지 ㅠ...  

출처 주변에 하소연 못 하는 호구였던 사랑꾼 이었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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